숭실대 제1회 김현승 시문학상 공모, 9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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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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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형 김현승 시비 ©숭실대

[기독일보] 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숭실이 낳은 문학가, 다형(茶兄) 김현승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계승하고 시창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제1회 김현승 시문학상을 신설하고, 제1회 공모전을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응모자격은 전국 대학생이며 시 5편을 자유주제로 창작하여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품은 9월 말까지 심사를 통해 당선작 1명과 가작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각각 상금 150만원, 70만원을 수여받게 된다.

제1회 김현승 시문학상은 김현승 시인 유족의 뜻에 따라, 유족과 학교 측이 시인을 기리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매년 일정액의 성금을 모아 학교에 전달하기로 했다.

김현승 시문학상은 운영위원회를 두어 시행하며, 기금 출연을 해준 유족을 비롯하여 문학전공 교내·외 교수를 비롯해 신문방송 주간, 국어국문학과장, 문예창작학과장(현 예술창작학부장) 등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김인섭 예술창작학부장(문예창작전공)이 총괄한다.

김인섭 교수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김현승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계승하여 대학생들의 시창작을 활성화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아울러 “김현승 시인이 평양 숭실전문의 학생이었으며, 서울 숭실대학교의 문과대 교수였던 사실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측에서는 김현승 시문학상이 자리를 잡아 시인을 기리는 사업이 확산되어 정착되면, 점차적으로 기념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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