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두 달째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02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메르스 사태로 지난 5월 105에서 6월에 99로 떨어졌다가 7월(100)부터 소폭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 항목에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인식과 전망이 늘었다.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100으로 변동이 없었고,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06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71), 향후경기전망(87), 취업기회전망(88) 지수는 절대 수준은 여전히 낮았지만 1∼8포인트씩 상승했다.
한편 물가상승률과 연관된 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 지수는 132로 1포인트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 지수와 임금수준 지수는 각각 116으로 3포인트씩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61.0%), 집세(43.1%), 공업제품(31.2%)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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