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은 2015년 8월 9일(일)~15일(토) 7일 동안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제3회 기아타이거즈배 유소년 야구대회(한-몽 친선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올해 특별히 국내 야구동아리 3단체-광주아동복지협회, 전남아동복지협회, 구세군안산다문화센터-가 몽골에 방문하여 몽골구세군 울란타이거즈, 존모드 타이거즈 팀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경기를 치르며 우정을 쌓았다.
아이들간의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언어와 문화의 장벽은 아이들에게 높지 않았다. 어느새 몸짓과 눈짓으로 장난치며 서로 마음을 교류했다. 드넓은 초원에서 야구로 하나되는 형제애를 나눴다.
이 행사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상익 본부장, 기아자동차 김영상 부장, 기아타이거즈 윤효섭, 황인준 선수가 동행했으며 주몽골 오송 한국대사와 몽골 국회의원 및 보건스포츠부 장관이 참석하여 한-몽 양국간의 우애를 깊이 다졌다.
올해로 3년째인 구세군 몽골야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과 KIA타이거즈 러브투게더 후원으로 시작됐다. 구세군 울란타이거즈 팀은 창단된 후, 아이들을 방임으로부터 보호하고 신체를 단련시키는 동시에 몽골지역 유소년야구대회 1등을 섭렵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15년에는 몽골 터브아이막 존모드 시장의 강력한 요청으로 존모드 타이거즈를 6개월째 창단·운영 중이다. 이러한 몽골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요청으로 야구 불모지인 몽골에 야구에 대한 관심이 넓혀지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한국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소외된 계층의 아동·청소년들이 해외를 경험함으로써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는 기회가 되었고, 야구를 통해 협동심과 상대에 대한 예절, 자존감을 높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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