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논평] 사랑의교회 허물기 3년, 그 집요함의 실패, 사죄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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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부터 프레임에 가두기에 진실함이 승리하다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 ©기독일보DB

지난 6일과 18일, 서울고등법원 제27형사부와 제25형사부는 교회재정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던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에 대한 반대파의 재정신청에 대하여 잇달아 각각 기각함으로 오정현 목사의 무혐의를 확정지었다. 반대파의 대대적인 교회 회계장부 열람에 의한 추가 자료 제출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검찰의 무혐의 결정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이로써 2년 넘게 진행돼온 오정현 목사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관련 피고발 건은 모두 무혐의로 법적 종지부를 찍었다. 교회 재정 운영과 관련된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 것이다. 이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반대파는 지난 2013년 7월에 오정현 목사를 교회 재정 및 예배당 신축과 관련해 횡령 및 배임 등 11건과 교회자원관리와 회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 SAP프로그램 도입과 관련된 배임 혐의로 각각 두 건을 검찰에 고발했었다.

본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4월 27일, 지방검찰청과 고등검찰청의 잇따른 무혐의 기각을 보면서 <사랑의교회 분쟁, 이제는 일단락해야!>라는 제목에 <반기독교 세력들에게 호재만 제공>이라는 부제를 붙여 논평을 냈다. 법정소송을 계속하는 것은 반기독교 세력들에게 호재만 줄뿐,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한국교회의 명예만 실추시키기 때문이었다. 또한 오정현 목사에 대한 반대파의 고발 사건을 살펴보면, 수년 전 분당의 모 교회의 판박이가 확실하다는 판단이기 때문이었다.

분당의 모 교회도 2011년에 재정장부 5년 치(2005~2009년)가 반대파에 의하여 가처분소송에 의하여 강제 열람되어, 담임 목사와 재정위원 2인에 대한 총 32건, 세부항목으로는 수천 건에 대해 고발했으나, 검찰의 오랜 동안 수사에 의하여 최종적으로 ‘무혐의’로 밝혀졌었다. 결국 담임목사는 억울한 누명으로 난도질을 당했고, 반대파들은 그 어느 누구도 사과했다는 보도를 보지 못했다. 담임 목사와 교회의 피해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오정현 목사에 대한 공격은 2012년 6월, 1998년 남아공화국의 포체프스트롬 대학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대필(代筆) 의혹으로 시작되었다. 2012년 6월 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7월에는 무혐으로 판정되었다. 그러나 외부 세력이 개입되면서 표절시비로 번졌고, 표절에 대한 논쟁은 치열해졌다. 일부 언론이 나서서 표절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매도하였고, 일부 유명한 목사들도 오정현 목사에 대한 인격적 모독을 서슴지 않았다. 썩은 사과, 아프리카 봉사 등의 험악한 말들을 언론에 쏟아 부었다.

그러나 학위수여 대학당국은 2012년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악의적인 표절이 없었음과 일부 표절로 보여질 수 있는 부분을 수정보완토록 하여 일단락 지었다. 그러나 이에 불복한 반대세력들은 다시 진정하여 대학 당국은 2013년 2차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표절심사에 가장 엄격하다고 소문난 에 따라 정밀 재심사 결과를 2013년 5월 29일에 발표했다.

결론은 논문 안에 표절부분은 있지만, 박사 학위는 취소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첫째, 논문의 독창성과 공헌도를 인정하여 오정현 목사의 지적산물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둘째, 항의자들이 표절로 제시한 내용보다 실제 표절이 심각하지 않았고, 전체 논문 분량에 비해 미미했기 때문이다. 셋째, 표절에 해당되는 부분도 논문의 고유성을 훼손치 않았으며, 넷째, 표절의 대부분은 기술적인 부분이고, 저자의 독창적 아이디어의 표절이 아닌 용어의 차용(adaption)이거나, 신학적 상식에 해당되는 공유적 영역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제가 되는 일부분을 수정보완하고, 세 사람의 저자들에게 사과의 서신과 함께 수정된 논문을 보냄으로 종결지었다.

반대파들이 짜놓은 프레임은 사실 논문표절은 명분이고, 그 목적은 오정현 목사 끌어내리기였다. 이는 반대파 누군가가 표절문제를 당회에 내놓기 전, 많은 언론들에게 먼저 뿌림으로 시비가 가려지기 전에 언론의 난타를 당하게 만든 것이 증거다.

오정현 목사는 논문 표절 사건이 종결되기 까지 6개월 자숙과 사례비 30% 삭감을 자진해서 받아들이고, 마치 유배와도 같은 생활을 했다. 거기다가 절친했던 일부 유명한 목회자들로부터 난타를 당했고, 몇몇 언론들로부터도 명예살인을 당했다.

반대파들은 오히려 95개 조항의 오정현 목사 비리를 선포하고, 마치 종교개혁자 말틴 루터처럼 행세했다. 반대파들의 카페에는 온통 오정현 목사의 비리라는 내용으로 도배되었고, 반 기독교세력들에게는 더 없는 호재가 되었다. 인터넷이 온통 오정현 목사 매도로 넘쳐났다. 모 교계 언론은 사랑의교회와 오목사에 대한 기사를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주제를 게재 했었다. 어느 언론도 한 사건에 대하여 이토록 집요하진 않았던 것으로 안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비리는 다 근거 없는, 그야말로 ‘아니면 말고 식’의 낭설이었다. 심지어는 기도원에서 근신 중인 오목사가 근신하지 않고 제주도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거짓 소문 까지 조작하는 것은 물론, 골프 치는 것을 보았다고 하는 거짓 증인도 나왔다.

더 기막힌 것은 반대파들이 교회건축을 중단시키기 위해 반 기독교적 행위를 일삼는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을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들과 합세해서 건축허가가 불법인 것처럼 각 언론에 매도하고, 법정 소송까지 벌였지만 결국 패소하고 말았다.

그러나 오 목사를 매도했던 어떤 언론이나 목사들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오히려 어느 순간부터 논문 표절시비는 사라지고, 오정현 목사에 대한 죄목을 재정비리와 건축비리로 몰아갔고, 일부 언론은 이것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반대파들의 발표를 거의 중계하다시피 했다. 반 기독교 세력들에게 기독교 존체를 매도하는데 더 없는 호재로 이용했었다.

거기다가 막대한 헌금을 들여 중앙일간지들에 오정현 목사 축출을 위한 갖가지 비리라는 것을 나열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마치 교회가 부정과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나팔을 불어 댔었다. 고소고발이 난무했다. 특히 2014년 5월 13일 ‘MBC PD 수첩’의 악의적이고, 인격 모독적인 방송은 그 절정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3년 온갖 온당치 못한 방법과 언론을 동원하고, 일부 유명하다는 외부 목사들까지 가세하여 오정현 담임목사 죽이기에 나서서 거짓과 왜곡, 선전선동을 일삼았지만 하나님의 정의는 거짓의 노고를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교회를 개혁한다는 명분, 교회 회원들이라면 이의 없이 공감되는 명분으로 교회를 허물려는 악한 자들과 맞서서 담대하게 흔들림 없이 대응했던 사랑의 교회 성도들과 오정현 담임목사의 눈물어린 기도로, 교회를 지켜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 것을 귀하게 여긴다.

본 언론회는 2013년 2월 8일 <사랑의 교회 문제를 한국교회 문제로 본다>는 논평으로 사랑의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악한 세력들의 음모에 대하여 경고하고 한국교회의 올바른 대응을 주문했었다.

사랑의 교회 문제는 끝났으나 반기독교 세력들의 한국교회 허물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한국교회는 5세기 초에 도마투스파에 대응했었던 어거스틴의 교회보호 정신으로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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