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는 체코슬로바키아의 교육자이자 종교개혁가이다. 근대 교육학의 선구자로, 유럽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교육의 제도를 새롭게 바꾸는 데 노력했다. 또 세계 평화를 부르짖고, 종교적인 새로운 교육학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1일 횃불회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교육정보분과 콜로키움에서, 박혜순 박사(백석대)는 "코메니우스 덕성교육을 통한 기독교도덕교육 적용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도덕은 진리에 기초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코메니우스의 덕성교육을 각각 ‘자아정체성’과 ‘공동체성’ 그리고 ‘통합성’이라는 범주로 정리해 이를 도덕교육에 적용하는 방안을 살펴봤다.
박혜순 박사는 발표를 통해 "올바른 자아정체성에 기초하지 않고는 도덕성을 확립할 수 없는데, 그 올바른 자아정체성이란 창조주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하나님을 알게 하는 기독교교육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늘날의 우리 또한 도덕을 신앙과 인지적인 활동과 함께 구체적인 삶으로의 활동과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보아야 할 것"이라며 "과학을 통해서도 도덕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 등을 고안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덕 교육은 조기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러한 조기 교육은 자칫 주입식 교육으로 치우칠 우려가 있으므로 구체적인 교육방법론 연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박혜순 박사의 발표 외에도 김태석 박사(한국기독교가족상담학회)가 "알코올 중독자의 신앙적 변화를 위한 치유설교에 관한 접근"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발표를 통해 우리 사회의 큰 문제이자 교회 내에 숨어 있는 큰 문제 중의 하나인 알코올 중독을 성경적 치유 설교를 통한 신앙적 변화로 해결할 수 있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두 사람의 발표에 대해서는 각각 김선아 박사(강남대)와 지영옥 박사(한영신대)가 논찬자로 수고했다. 또 논문 발표 전에는 이영운 박사(증경회장,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가 기도하고, 정정미 박사(백석대)가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