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인상 여건 근접했지만 아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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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권자들 사이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이 기준금리를 올릴 조건에 더 근접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개된 지난 7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고용 목표치를 거의 이룬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금리 인상을 하기에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상승했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FOMC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전에 (경제) 전망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는데 대체로 합의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분위기가 지난 6월 회의 때보다 금리인상을 덜 서두르는 쪽으로 다소 기울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FOMC 위원들은 또 "최근의 경제 여건이 계속 개선돼 왔음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회의 결과를 발표할 때 "노동시장이 좀 더(some further) 개선되거나"라는 문장을 쓰기로 합의했다고 회의록을 통해 설명했다.

위원들은 올해 초 미국 경제에서 물가상승을 억제했던 에너지가격 감소와 미국 달러화 강세의 영향력이 앞으로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Fed 정책결정자들은 중국과 관련해 중국 증시의 큰 폭 하락은 중국 성장 전망에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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