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손현정 기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장녀인 앤 그래함 롯츠(Anne Graham Lotz) 목사의 남편이 소천했다.
미국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앤 그래함 롯츠 목사의 남편인 대니 롯츠는 이 주 초 자택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되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아 왔으나 19일(현지시각) 결국 숨을 거두었다.
대니 롯츠는 당뇨병, 심장병, 신장 기능 장애 등의 지병은 물론 시력과 청력 손실 등의 건강 문제로 평소 고통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그의 사망을 알리는 부고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한 번도 불평하지 않았으며, 낙심하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의 삶을 다른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라고 추모했다.
앤 그래함 롯츠 목사는 병원에서 49년간 함께 해 온 남편이 의식을 찾기를 기다리는 동안 예레미아 애가 3장 21절-23절까지의 구절(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고인의 가족들은 그를 신실한 하나님의 종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사람의 사람일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었으며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경주를 온전히 다하였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신앙을 굳건히 지켰다"라고 부고는 전했다.
앤 그래함 롯츠 목사는 선교단체 앤젤미니스트리즈(AnGel Ministries)를 이끌고 있으며 아버지인 빌리 그래함 목사를 이어 복음전도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