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히브리 시인에게 설교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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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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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의 가슴을 뛰게 하는 생생한 설교 언어, 설교 텍스트가 청중의 뇌리에서 선명한 그림으로 바뀐다

[출판사 서평]

정지된 문장이 살아 움직이는 그림 언어와 감동을 고조시키는 대구법의 작동 원리

청중들이 오감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성경의 시인들이 사용한 생생한 이미지 설교의 비법을 배운다!

이동원 목사, 홍정길 목사, 트렘퍼 롱맨 교수 추천!

설교의 생명은 청중의 '변화'이다. 머리로 알던 지식이 가슴으로 내려와서 삶이 변화되는 것이 설교의 생명이다. 그래서 설교자는 논리 전달이 아닌 성도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아무리 유창하고 박학다식한 설교를 한들 설교를 듣는 청중이 변화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사람들이 바뀌려면 마음에 걸린 그림이 바뀌어야 한다. 워런 위어스비는 "우리는 언어로 말하고 쓴다. 하지만 생각을 할 때는 언제나 영상이나 그림을 통해서 한다"라고 말했다. 사람의 머리는 철학자들의 토론장처럼 질서 정연한 논리들이 걸려 있는 듯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온갖 그림들이 걸려 있는 화랑과 같다. 설교를 듣는 순간 마음속에 그림이 그려지고 성경의 사상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하는 '갈고리'는 바로 그림 언어가 생성하는 이미지를 통해서이다.

오늘날 설교자들은 성경이 전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성경이 사용하는 문체도 배울 필요가 있다. 상상력은 죽은 언어를 살려 낸다. 생동감과 생명력이 있는 그림 언어와 감동을 고조시키는 대구법을 사용하면 온갖 영상물에 짓눌린 현대인의 생각을 깨울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진규 교수는 구약성경의 히브리 시를 깊이 연구한 시가서의 전문가이다. 히브리 시는 성경 속 그림 언어와 대구법의 보고인데 히브리 시에 쓰인 풍부한 그림 언어와 대구법을 해석하고 활용 비법을 파악해 설교에 적용하도록 한 책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그림언어와 대구법을 학문적으로 정립할 뿐 아니라 설교의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하고 싶어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타고난 언어감각적인 재능을 갖지 못한 설교자라 할지라도 이 원리들을 배워 강단에서 적용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

- 성서 신학에서 다루는 그림 언어와 대구법을 설교학에 적용한 국내 최초의 책이다.

- 설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회자들을 위한 책으로 설교 텍스트가 성도의 뇌리에서 선명한 그림으로 바뀌는 그림 언어와 대구법의 '활용 방법'을 알려 준다.

- 성경에서 히브리 시인들이 어떻게 그림 언어와 대구법을 사용했는지 말씀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목회자들이 설교의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예수님, 바울, 찰스 스펄전, 조나단 에드워즈, 이동원 목사, 김삼환 목사 등 실제로 그림 언어와 대구법을 사용한 설교 대가들의 예도 풍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추천 독자]

- 열심히 말씀을 연구해 설교를 준비했지만 성도들에게 설교가 전달되지 않는 답답함을 느끼는 목회자

- 구태의연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효과적인 설교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목회자

- 신학자, 신학생, 수사법에 관심 있는 사람들

[추천의 글]

김진규 박사는 성경의 시가서의 전문가로, 이 책에서 독자들이 히브리 시의 풍성함을 설교에 활용하도록 돕는 데 자신의 지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열정과 능력으로 성경의 메시지를 설교하길 희망하고 기도합니다. _ 트렘퍼 롱맨 3세 (웨스트몬트 대학, 로버트 건드리 성서학 교수)

포스트모던의 사람들은 그들의 영혼을 터치할 언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런 언어를 만나 하나님의 마음을 그려내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우리의 강단에 메마른 영혼들을 적시는 샘물을 붓고 싶은 설교자들, 시대의 사막에 다시 은혜의 수로가 트이는 것을 보고픈 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_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지구촌 미니스트리 네트워크 대표)

하나님께서 사람의 인격을 지·정·의 삼요소로 만드셨듯 하나님의 말씀도 세 요소를 향하여 기록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개혁교회는 모든 성경을 이성적으로만 이해하기에 인간 이해의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 책은 이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이기에 소중한 소출이라 생각됩니다. _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이 책은 히브리 시 이해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인 '그림 언어'와 '대구법'이 한국교회의 설교와 강단을 활성화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하게 논증합니다. 학문과 설교단을 연결시켜 주는 중요한 공헌입니다. _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설교에서 언어 기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은 많지만 구체적으로 언어의 힘을 성경과 실제를 통해 보여주는 책은 흔치 않습니다. 이 책은 성경신학과 실천신학의 다리를 건너 설교자와 강단에 생기를 불어넣을 명저입니다. _ 류응렬 (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 현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

설교학 교수로 사역하면서 설교에 도움을 줄, 구약 속 문학적 수사학적 장치에 대한 저서를 누군가 집필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늘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구약 학자인 김진규 박사가 이 귀한 작업을 해서 소중한 책으로 세상에 나온 것은 가뭄 끝에 소낙비와 같이 귀하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_ 신성욱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설교학 교수)

[본문에서]

오늘날 TV, 영화, 동영상과 같은 시청각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웬만큼 노력해서는 어떤 설교자도 청중들의 마음을 끌기 어렵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으로 이런 시청각적 마력에 빠진 우리 청중을 구할 수 있을까?

물론 가장 먼저는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나 설교자 편에서 해야 할 일도 있는데, 이때 마음에 그림을 그리는 '그림 언어' 활용이 큰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기 위해 설교자는 그림 언어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나아가 실전에서 그림 언어를 사용해 청중의 마음속에 영상물을 능가하는 생생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설교학자들은 그림 언어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깨닫고 이 분야에 많은 글들을 남겼다. 히브리 시는 성경 속 그림 언어의 보고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히브리 시에 쓰인 풍부한 그림 언어를 해석하고 그림 언어 활용 비법을 파악해 설교에 적용한 책은 별로 없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첫 번째 이유이다.

성서학계에서 히브리 시를 이해하는 데 큰 변화가 일어났지만 안타깝게도 학자들의 이론이 지금까지 설교에 거의 적용되지 않았다. 대구법이나 반복법의 중요성은 알았지만 대구법의 '강화의 원리'를 설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이론으로 정립하지 못한 탓이었다.

이제 설교에 '강화의 원리'에 기초한 대구법 이론을 도입한다면 누구나 그 원리를 터득해 설교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것이 이 책을 집필한 두 번째 목적이다. _ 들어가는 글

어느 날 옥한흠 목사님께 "어떤 설교가 좋은 설교입니까?"라고 개인적인 질문을 드린 적이 있었다. 옥 목사님은 "교인들의 귀에 들리는 설교를 해야 한다."라고 대답하셨다. 지나고 보니 그의 대답은 명언 중에 명언이었다. 좋은 설교란 교인들의 귀에 들리는 설교가 아니겠는가? 아무리 박학다식한 설교라도 귀에 들리지 않는 설교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_ 들어가는 글

오감에 자주 호소한 스펄전은 과연 그림언어의 대가였다. 그의 설교가 생동감과 생명력을 유발한 데는 이유가 있다. 그랜빌 비망록에 따르면 스펄전 목사가 설교하기 시작해서 45분쯤 지나면 청중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고 흐느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설교의 큰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오늘날 설교에는 이런 감동과 생명력이 나타날 수 없는가? 아담스 교수는 현대 설교자들이 설교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가 스펄전 목사가 자주 사용했던 '감각적 호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_ 생동감과 생명력의 수사 원리

교인들이 설교를 들으면서 따분하고 단조롭게 느끼는 부분은 예화나 예증이나 실례를 들지 않고 장황하게 설명하는 부분들이다. 그 설명이 특히 성경 본문을 장황하게 설명할 때 따분함을 느낀다. 은혜 충만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을 설명하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풀어 설명하는 부분에서 지겨움을 느낄까?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그 능력 있는 말씀을 전달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대로 사람의 이해방식 때문이다. 사람의 머리는 흔히 생각하듯이 철학자들의 토론장처럼 질서정연한 논리들이 걸려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상은 사람의 머리는 온갖 그림들이 걸려 있는 화랑과 같은 곳이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에 걸 수 있는 그림 언어(이미지)로 전달이 되어야 잘 이해하게 되고 잘 받아들이게 되고 가슴에 새기게 된다. _ 교인들은 어떤 설교에 지루함을 느낄까?

그러므로 오늘날 설교자들도 시편이 전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시편이 전하는 문체도 배워야 한다. 더 넓게 보면 성경이 전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성경이 사용하는 다른 문체도 배워야 한다. 그렇다고 성경이 말하듯이 문자적으로 그대로 말하라는 뜻이 아니라, 영감 받은 성경기자들이 사용했던 수사학적 원리를 터득하여 적용하자는 의미이다.

예수님은 놀라운 그림 언어와 대구법을 사용했고,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설교자이시다. 지금까지 이 책을 면밀하게 읽은 독자들은 이 사실을 분명하게 깨달았을 것이다. 예수님의 산상수훈에 나오는 수많은 표현들은 집약된 그림 언어와 대구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님 나라'라는 심오한 진리를 전하실 때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시 세상에서 누구나 쉽게 관찰하기 쉬운 이미지들을 비유라는 장르에 실어서 전달하셨다. 그러기에 청중들은 예수님의 설교에 감동, 감화를 받았고, 그 복잡하고 어려운 진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리라. _ 나가는 글

[저자소개]

김진규

구약성경의 히브리 시(詩)를 깊이 연구한 시가서의 전문가이다.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시편'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고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인1세 성서 신학자로서는 최초로 박사학위 논문이 웨스트민스터신학저널에 실리기도 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과정 재학 시절에 세계적 구약학자인 부루스 워키, 레이몬드 딜라드, 트렘퍼 롱맨 교수 밑에서 구약학을 배웠고,박사과정 중에 특히 시가서의 세계적 권위자인 트렘퍼 롱맨 교수의 가르침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박사과정 시절에 히브리 시인이 주된 수사기법으로 사용하는 그림 언어와 대구법의 설교적 가치에 대해 눈뜨게 되었다. 시편을 연구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내용뿐만 아니라 전달하는 형식도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을 여러 번 느끼게 되었다.

히브리 시는 성경 속 그림 언어와 대구법의 보고인데 어찌 된 일인지 히브리 시에 쓰인 풍부한 그림 언어와 대구법을 해석하고 활용하는 비법을 파악해 설교에 적용한 책은 별로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실제로 목회 현장에서 틈날 때마다 이 원리를 사용하며 효과가 있음을 더욱 확신했고, 오랫동안 깊이 연구해 온 학문을 목회자들이 설교의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방법론을 제공한다.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성서학 신학석사 학위를 수여 받았으며, 다시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 가서 구약학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고 미국 칼빈신학대학원 연구 교수로 있었다.

미국 부르크린제일교회 담임목사, 나약대학(Nyack College) 애정트 교수를 역임하고 귀국 후 한국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3년 반 동안 백석대학교회에서 담임목사 보직을 맡아 사역했다. 현재 백석대학교 구약학 교수로 전공 분야 구약 과목들을 가르치고 있다.

국가대표 연구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저술 출판 분야에 연구 프로젝트가 선정되어, 수사학과 내러티브까지 깊이 다루는 『구약성경에서 배우는 설교 수사법』을 집필 중에 있다.

국내에 소속된 여러 학회뿐만 아니라 성서문학학회(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와 복음주의신학회(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와 같은 국제학회 정회원으로서 여러 편의 논문을 국내외에서 발표하며 왕성한 학문 활동을 하고 있다.

#히브리시인에게설교를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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