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4대 개혁 강력 추진.."개혁 동력은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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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 하는 박근혜 대통령. ©자료사진=청와대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구조개혁이 절박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앞으로 3~4년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한 분수령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이 4대 개혁 과제 가운데 무엇보다 강조한 것은 노동개혁이다. 내년부터 정년 연장이 시행될 경우 청년 고용절벽과 비정규직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임금피크제 도입 등으로 노동시장이 유연해져야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모든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올 해 안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민간부문의 노동개혁을 위해 현재 중단된 노사정위원회 재개와 노사 간의 대타협을 촉구했다.

두 번째로 강조한 개혁 분야는 공공부문이다.

공공부문의 방만한 경영과 낮은 생산성을 개선하고, 국민 혈세의 낭비를 막기 위해 정부예산 개혁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교육개혁과 실물 경제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들 4대 구조개혁으로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선 서비스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묶여 있는 관련 법률의 통과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들 과제를 개혁하기 위해 모든 경제 주체들의 노력과 희생이 절실하다며 협조를 당부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은 특정 집단이나 계층, 세대를 위한 것이 아니며 온 국민과 후손들의 미래가 달린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이제 이 개혁을 반드시 성공시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가는 길에 함께 나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담화는 네 번째로 세월호 후속 조치 담화 뒤 1년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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