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분단 70년의 한국교회가 오는 8월 9일 서울광장 “평화통일기도회”를 통하여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섰다. 한반도는 분단이라는 아픔과 고통을 안고 지난 70년을 지내왔다. 광복의 희년이 되었어도 북녘 땅은 아직도 세계 최악의 세습 독제국가요 비인권국가며, 절대 빈곤 국가로 희망이 없는 동토의 땅이다.
그동안 한반도에서는 1,000만 명의 이산가족과, 분단되지 않았으면 겪지 않아도 될, 수많은 고난과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비극까지 겪었었다.
한국교회가 광복 70주년을 맞으면서, “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하려는 목적은, 전 세계에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실행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과, 제2의 광복을 맞이하는 전환점으로 삼아 나라와 민족에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우리 사회 전역에서 절망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며, 한국교회의 자랑스런 전통을 이어가는 것과, 초기 선교사들과 믿음의 선진들의 고귀한 신앙 유산을 거울삼아 교회연합과 일치운동을 통해 섬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함이다.
광복 70년, 한국교회의 평화통일기도회의 7대 키워드 ‘사랑, 감사, 회개와 용서, 생명, 평화, 통일, 희망’에서 민족의 희망을 본다. 이를 위하여 국내 70여 주요 도시와 해외 디아스포라 70여 도시에서 동시에 하나님께 간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의 역사에서도 바벨론에 의한 포로에서 70년 만에 해방된 것을 볼 수 있다. 뜻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간구로 된 것이다. 또한 독일의 통일도 교회의 기도로부터 시작되었다. 따라서 한국의 통일도 한국교회의 기도로부터 비롯될 것이다.
<광복70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에는 한국의 주요 교단 79개와 연합기관 3개, 기관 및 단체 20개가 참여하여 명실공히 한국교회 전체가 골고루 참여하는 평화통일기도회가 될 것이다.
평화통일기도회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8월 9일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서울시청 광장에서 “하나 된 한국교회, 민족을 가슴에 품고!” “하나 된 대한민국, 한반도의 통일로!”라는 주제로 개최하게 되며, 약 3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기도를 통하여 부흥과 경건을 이룬 경험이 여러 번 있다.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과 1974년 엑스폴로 74대회, 1984년 한국기독교100주년선교대회, 2007년 한국교회대부흥 100주년기념대회, 2010년 한국교회8.15대성회 등을 개최해 온 바 있다.
이번 광복70주년 평화통일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역량을 총집결하므로, 교회가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견인차 역할과 함께, 기초석을 놓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럼으로 한국교회만이 우리 사회의 희망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
이제는 한국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적극적으로 모이기에 힘써야 하며, 평화통일을 위한 운동에 주축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모든 교회들이 오는 9일 주일 오후 예배를 서울광장 평화통일기도회로 함께하자! 지방 교회들도 지역별로 열리는 평화통일기도회에 다 같이 함께 모여 기도하자!
우리 사회는 총체적으로 난국을 보이고 있다. 세월호 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메르스로 인한 경제 침체는 서민들의 숨통을 죄이고 있다. 여기에 동성애 축제로 나라를 어지럽히고, 외세의 힘을 빌어 동성혼 혼인신고를 성사시키려는 정치세력들이 대한민국의 숭고한 가치와 윤리와 질서를 통체로 뒤집으려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뢰하는 기도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고, 세상을 감동시키며, 북한을 변화시키는 역사를 이루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