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아시아의 청년들이 아시아의 현안과 문제들에 대한 진단과 본인들의 시각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가 참여하고 있는 CENA(Civil-society Education Network in Asia, 아시아시민사회네트워크)의 2015 서머 스쿨이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한신대 서울캠퍼스 신학대학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서머 캠프에는 한국의 한신대와 성공회대, 일본의 Keisen 대학, 대만의 Shih Hsin 대학, 태국의 AMAN(아시아무슬림네트워크)의 재학생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3일간 한신대 서울캠퍼스 기숙사에 머물며 8개의 세션을 진행했다. 첫날인 29일 오전 세션은 한신대가 주관하고 오후에는 성공회대가 주관하는 등 각 대학들이 직접 준비한 발제내용을 토대로 주관하고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저녁 시간을 활용해 타 지역 학생들 간의 친교의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전쟁 전후 70주년, 중국 반둥회의 60주년, 베트남전쟁 종전 40주년 등을 맞이해 지난 70년의 아시아를 회고하고 미래의 아시아를 디자인하자는 주제로 열려 각 지역 대학생들의 활발한 토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신대 이기호 교수와 성공회대 김동춘 교수, 일본의 유에무라 히데아키 교수 등도 강연 및 발제자로 참여해 학생들과 소통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한신대 이기호 교수는 “그동안 한신대와 성공회대를 비롯한 몇몇 대학들이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면서 시민사회네트워크 활동을 펼쳐왔는데 3년 전 더욱 폭넓은 지역의 아시아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발전되어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태국에서 열릴 예정인 2016 CENA Summer School 에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