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광주 전남북 6개 기독교 연합단체들은 매각 절차를 받고 있는 금호산업은 향토기업이자 호남의 유일한 대기업인 금호아시아나가 적정 가격에 인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남기독교총연합회(회장 최갑규 목사), 전북기독교총연합회(회장 김상기 목사), 광주광역시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전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백동조 목사), 전북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이병진 목사), 광주광역시초교파장로연합회장(류인구 장로) 등 7개 단체는 3일 성명을 발표하고 “호남 경제의 ‘자존심’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해체되지 않고, 호남지역 경제 발전과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주기를 염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현재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금호산업은 반드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인수할 수 있도록 일부 채권단(산언은행, 미래에셋)은 매각 적정가보다 훨씬 높은 1조218억원을 제안한 것을 철회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현재 금호아시아나 주가가 한 주당 1만8천원인데,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은 회계법인의 실사를 통해 산출한 주당 3만1천원의 두 배나 높은 1조218억의 인수가를 제시한 것은 금호산업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매각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이 제안한 6000억원이 금호산업 매각의 적정가격이라고 본다.”며 “지난 4월 호반건설과 금호아시아나가 금호산업 입찰 경쟁에서도 호반건설은 당초 1조원 대를 써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호남 유일의 대기업은 지켜져야 한다는 호남인들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하여 당초 1조원대의 입찰가격을 포기하고, 6천억원대를 써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특히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광주일고 출신으로 박삼구 회장과 동문으로 알고 있다. 또한 증권사로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미래에셋도 더 크게 성장 발전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호남의 유일한 대기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금호산업을 금호아시아나가 인수할 수 있도록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적정한 매각가를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7개 단체는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 5년간 뼈를 깎는 구조 조정 과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토기업의 재기를 간절히 바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며 “광주는 물론 전남과 전북의 시도민들의 바람도 광주 경총과 같을 것이다.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이 호남인들의 바람을 외면하지 말고, 금호산업을 금호아시아나가 무리 없이 인수할 수 있도록 적정 매각가격을 제시해 줄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 308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회장 방철호)와 (가칭)광주사랑범시민운동도 금호아시아나가 금호산업을 적정 가격에 인수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호남경제문화(이사장 김명일)도 상식적인 매각 가격으로 금호아시아나가 금호산업을 인수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가 인수하게 해야 한다
‘호남 경제의 자존심’ 금호아시아나가 그룹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전남기독교총연합회, 전북기독교총연합회, 광주광역시성시화운동본부, 전남성시화운동본부, 전북성시화운동본부 등 호남의 6개 교계 연합기관은 호남 경제의 ‘자존심’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해체되지 않고, 호남지역 경제 발전과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주기를 염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금호산업은 반드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인수할 수 있도록 일부 채권단(산언은행, 미래에셋)은 매각 적정가보다 훨씬 높은 1조218억원을 제안한 것을 철회하기 바란다.
현재 금호아시아나 주가가 한 주당 1만8천원인데,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은 회계법인의 실사를 통해 산출한 주당 3만1천원의 두 배나 높은 1조218억의 인수가를 제시한 것은 금호산업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매각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우리는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이 제안한 6000억원이 금호산업 매각의 적정가격이라고 본다. 지난 4월 호반건설과 금호아시아나가 금호산업 입찰 경쟁에서도 호반건설은 당초 1조원 대를 써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호남 유일의 대기업은 지켜져야 한다는 호남인들의 염원과 기대에 부응하여 당초 1조원대의 입찰가격을 포기하고, 6천억원대를 써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광주일고 출신으로 박삼구 회장과 동문으로 알고 있다. 또한 증권사로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미래에셋도 더 크게 성장 발전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호남의 유일한 대기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금호산업을 금호아시아나가 인수할 수 있도록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적정한 매각가를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 5년간 뼈를 깎는 구조 조정 과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토기업의 재기를 간절히 바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광주는 물론 전남과 전북의 시도민들의 바람도 광주 경총과 같을 것이다.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이 호남인들의 바람을 외면하지 말고, 금호산업을 금호아시아나가 무리 없이 인수할 수 있도록 적정 매각가격을 제시해 줄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요청한다.
2015년 8월 3일
전남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최갑규 목사), 전북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김상기 목사), 광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전북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병진 목사), 전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백동조 목사), 광주광역시초교파장로연합회장 (류인구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