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한국교회연합 내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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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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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와 환담

[기독일보]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오후 2시15분 한국교회연합을 내방해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를 비롯, 증경대표회장, 임원들과 환담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한국교회연합을 내방해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등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한교연

 

양병희 대표회장은 황교안 총리를 맞아 “전임 총리가 물러난 후 52일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황교안 총리께서 취임하신 후 국정이 안정돼 가고 있음을 볼 때 하나님께서 황 총리와 한국교회의 기도를 들어주고 계신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말하고 “취임 전후에 메르스 사태를 비롯해 많은 악재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면 돌파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셔서 흩어진 민심과 국정 동력을 묶어내고 내실을 다지는 성과를 거둔 것을 치하드리며, 국민의 한사람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환대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국정 수행은 국민적 관심과 성원 없이 대통령이나 총리, 장관만의 힘으로는 어렵다. 앞으로 우리사회의 통합과 특히 부정부패 척결, 사회 정치 개혁의 과제 등 시급한 현안들을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기독교계가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병희 대표회장은 “우리 한국교회연합은 황 총리께서 대통령 지명을 받았을 때 기독교계에서 가장 먼저 환영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말하고 “우리는 황 총리가 단순히 기독교인이라는 동질감 때문만이 아니라 지난 30년간 검찰에 재직하시며 보여준 청렴 강직과 또 앞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직임을 훌륭히 수행하시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대통령을 도와 국정을 잘 이끌어 갈 적임자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황 총리가 취임 이후 새벽 인력시장을 비롯해 노숙인 무료급식소, 쪽방촌, 시장 등을 방문하시면서 민생 행보에도 힘을 쏟음으로써 처음에 우려했던 공안통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서민친화적으로 국민과 소통의 자세를 보여주신 것을 매우 인상깊게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배석한 증경대표회장들은 황 총리가 기독교인이라서가 아니라 건강한 대한민국을 세우는 일에 소신을 가지고 바르게 일해 나가도록 뒤에서 기도로 지원하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 통일문제 등을 비롯한 한국교회의 여러 현안과 동성애 문제로 드러난 인권과 공권력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한국사회가 더욱 건강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총리는 “앞으로 국정을 수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기독교계를 비롯해 각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병희 대표회장은 황교안 총리에게 선물로 신구약성경을 전달했으며, 박위근 증경대표회장이 황교안 총리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황교안 총리 내방에 문화체육관광부 김 종 차관과 심오택 총리비서실장, 국무총리실 최병환 사회조정실장, 박정현 공보실장이, 한교연에서는 초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2대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 3대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예장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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