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오는 8월 9일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 기도회'와 8월 15일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 특별새벽기도회'을 앞두고 '평화통일 전진대회'가 20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에서 열렸다.

전진대회를 주관한 '광복70년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준비위원회'(준비위)는 '전진대회 결의문' 발표하며 '영적각성' 및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를 촉구했다.

준비위는 결의문에서 "우리는 지금 절실하다. 세상의 쾌락과 죽음의 문화, 분열과 반목, 분단의 아픔과 소외 등 이 시대는 어둡고 현실은 척박하다. 영적인 각성이 필요한 때"라며 "하나님 앞에서 교회를 바로 세우고 성도를 종말론적인 바른 신앙으로 무장하는 거룩한 역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는 서울광장에 모이고자 한다.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또 "한국교회여!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자! 한국교회가 하나돼 분단된 민족의 아픔을 가슴에 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통곡을 들으신다"며 "한국교회가 하나돼 대한민국을 품으면 분열된 대한민국이 민족의 아픔을 직시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하나돼 통일의 열망을 품어야 한반도의 통일을 소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단 70년 한반도평화통일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응답하자"며 ▲광복 70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참여해 헌신할 것 ▲민족복음화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도록 우리의 헌신을 적극 실천할 것 등을 결의했다.

이날 전전대회 1부 예배는 권재호 목사(예장 합동총회 서기)의 사회로 원팔연 목사(기성 총회장)가 대표기도를 전용재 감독회장(기감)이 설교를 담당했다. 이어 최낙중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서울 본부장)·최제봉 목사(그리스도교회한국교역자회 총회장)·우종휴 목사(예장 합신 총회장)·이강평 목사(한기총 공동회장)가 각각 '광복 70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교회 연합과 민족복음화를 위해', '나라와 민족, 지구촌의 평화를 위해', '한국교회 현안 과제를 위해'(동성애, 이슬람, 역사교과서 등) 기도하며,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이어진 2부 전진대회는 이정익 목사(대한성서공회 이사장)의 사회로 먼저 김삼환 목사(평화통일기도회 대표대회장)가 대회사를 전했다. 김삼환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돼 기도회를 개최한다. 우리가 평화통일기도회를 성공적으로 치른다면 하나님께서 평화통일을 허락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후 김춘규 장로(평화통일기도회 공동준비위원장)와 조성기 목사(평화통일기도회 기획위원장)의 경과보고 뒤, 황수원 목사(한장총 대표회장)가 전진대회 결의문을 발표했다. 또 각 교단 총무 및 사무총장과 참석자들이 표어제창 및 '물이 바다 덮음같이' 결단찬양을 한 후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가 "광복 70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세상의 희망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 모두 힘차게 나아갑시다"라며 전진선언을 외쳤다. 

이어 우순태 목사(평화통일기도회 사무총장)의 광고 및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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