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낙태아 장기거래 쇼크 일파만파…관련 단체 조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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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기자
하원의장 주장…4개 주는 이미 조사 착수
존 베이너 美 하원의장

[미주 기독일보] 존 베이너 연방 하원의장이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의 낙태 태아 장기 거래에 대해 조사를 촉구했다. 금주 초 의료진보센터(Center for Medical Progress)에서는 가족계획연맹의 고위 책임자가 낙태 태아 장기 거래에 대해 발언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베이너 의장은 이와 관련해 15일 성명서를 내고 의회와 행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베이너 의장은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다"면서 "태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충격적이고 끔찍한 동영상에 나온 것처럼 태아를 돈벌이로 이용하는 단체에 대해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이너 의장은 "관련 상임위원회에 이 사건에 대해 조사하도록 요청했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실비라 버웰(Sylvia Burwell)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도 이 소름끼치는 관행을 비판하고 멈추도록 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도 별도의 성명에서 "제기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하원의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힘을 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매사추세츠, 오하이오, 텍사스, 루이지애나 주에서 가족계획연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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