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반대그룹, 원전서류 또 공개

사건·사고
편집부 기자

원전반대그룹이 13일 원전문서 등 해킹 문서를 또 다시 공개했다.

원전반대그룹은 이날 새로 개설한 트위터를 통해 '원전반대B그룹의 경고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공개한 자료들이 일반문서수준이라고 하는데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한울원전 원자로헤드검사결과와 국방부 문서로 추정되는 문건 등을 공개했다.

이들은 이날 트위터 계정(@nnppkbr)에 올린 '원전반대B그룹의 경고문'에서 "한수원 멍청이들이 정보보호의 날 공개된 자료들이 일반문서 수준이라고 하며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기를 당부 드린다고 하며 웃기고 있다"며 "차라리 원전 반대그룹이 입수한 4만4천410건 10.5GB와 31만3천750건 65.7GB 등 총 35만여 건이 일반문서수준이며 한국의 원전 핵심기술들은 전부 유출돼도 불안해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적었다.

경고문은 "원전 반대그룹이 이번에 공개한 통화내용은 한국 국방선진화위원회 박교수와 한수원 조박사가 US DOE 10CFR 810에 따라 미국에서 해외 반출이 금지돼 있는 MCNP 최신버전과 한국에서 자체로 개발한 SPACE 3.0을 거래한 내용의 일부분"이라며 "청와대와 국가안보실, 비서실과 국정원 우두머리들의 묵인 아래 조박사와 같은 한수원 멍청이들이 미국과 합의도 없이 미국의 핵심 기술자료들과 원전 부품들을 빼돌려 자기 배를 불린 비리자료들을 공개한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8일에도 원전도면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이 그룹은 "이번에 공개한 문건은 한국국방선진화위원회와 한수원 고위관계자와의 통화내용으로 미국의 핵심기술자료와 원전부품을 빼돌린 정황"이라고 주장하고 "이번에 생각지도 못하게 여러나라와 그룹에서 거래요청이 들어와 (한수원이) 자료의 중요성을 인정치 않으면 적대국이나 경쟁국에 팔겠다"고 돈이 목적임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대해 한수원측 관계자는 "사이버보안담당부서에서 자료를 입수해 현재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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