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김준형 기자] 국제하나사랑재단(Love One World)이 가수 소향을 초대해 "북한 어린이를 위한 자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의 수익금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음식과 의약품을 전달하는 데에 사용된다.
회장 임덕순 장로는 북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을 3가지로 꼽는다. 식량, 의약품과 복음이다. 일단 먹지 못하면 살지 못하고, 살지 못하면 다른 그 어떤 것도 소용이 없다. 그러나 식량은 주민들에게 배급되는 것 외에 다른 용도로 전용될 수도 있기에 조심스런 부분이 있다. 그래서 하나사랑재단은 땅콩을 주원료로 하는 영양 이유식을 북한의 10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매일 2천 개씩 공급하고 있다.
의약품은 비타민, 항생제, 진통제, 결핵약 등 약 100여 종의 약을 북한에 공급하고 있다. 이 약들은 북한 소학교에 세워진 39개 양호실을 통해서 공급되며 기본적인 진료도 이 곳에서 이뤄진다. 임 장로는 식량과 의약품으로 북한 어린이들을 돕다 보면, 반드시 복음도 전해질 것이라 믿고 있다.
하나사랑재단의 북한 사역은 이렇게 어린이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임 장로는 "현재 북한에는 10세 이하 어린이 인구가 약 240만 명으로 집계된다. 그 중 매우 심각한 영양 상태에 처한 어린이가 70만 명 정도다. 이런 상태에서는 육체는 물론 정신적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다. 나중에 통일이 됐을 때 이 사람들을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통일 준비는 이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돕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사랑재단은 이 외에도 수년 전부터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방한복 보내기 운동을 벌여 왔다. 지난해 말 1차분 8천900벌 오리털 자켓을 보냈고 이제 1만 벌을 북한으로 곧 보낼 예정이다.
임 장로는 이번 소향 콘서트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면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통일 준비라는 마음으로 동참하고 기도하고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18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LA의 주님의영광교회, 19일 주일 오후 7시에는 부에나팍의 감사한인교회, 24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얼바인의 디사이플교회, 25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로랜하이츠의 아름다운교회에서 각각 집회가 있다. 티켓은 20달러이며 두란노서원, 태양여행사 전 지점, 낙원식당, 코리아타운플라자 내 뮤직플라자, 풀러튼약국, 오랜지스포츠, 생명의말씀사 풀러튼 지점, 행사가 열리는 교회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 www.loveoneworld.org, 714-78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