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캘리포니아주 안텔로프 밸리에 위치한 웨스트사이드크리스천펠로우십교회(Westside Christian Fellowship Church)의 셰인 아이들만(Shane Idleman) 목사는 8일 "목회자들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 - 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An Open Letter to Pastors - Stand or Fall)"라는 크리스천포스트 기고글을 통해 동성결혼 합법화 등으로 급속도로 타락의 길로 치닫고 있는 미국 사회를 향해 목회자들은 계속 침묵하거나 '공의의 설교자(Preacher of Righteousness)'가 아닌 '동기부여강사(Motivational Speaker)'가 되겠느냐고 공개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아이들만 목사는 먼저 1800년대 초에 <미국의 민주주의>를 저술한 프랑스의 정치가, 역사가, 정치사상가이자 사회학자인 알렉시 드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의 글을 인용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미국의 위대함이 어디에서부터 온 것인지를 찾아내기 위해 미국 전역을 살펴보았다. 항구와 해안선, 그리고 비옥한 들판과 끝없는 대초원, 금광과 광대한 세계 무역에서 찾으려 했지만, 그곳에는 그것이 없었다 ... 미국의 교회와 공의로 불타오르는 설교단을 보기 전까지는. 그것을 보았을 때 마침내 나는 미국의 성공의 비밀을 이해하게 됐다. 나는 미국이 원칙을 엄격히 지키면서도 선량하기 때문에 위대하다는 것을 알았다. 미국이 이를 멈춘다면, 위대함도 사라질 것이다."
아이들만 목사는 그러면서 "지난 수십년간 미국인들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인 결혼의 파괴, 하나님의 말씀의 제거, 수천만명 태아들의 끔찍한 살해 등을 목도해왔다"면서 "이것은 미국에 대한 고발장이며, 강단도 여기에 책임이 없다 할 수 없는데, 침묵으로 여기에 암묵적으로 동참해왔다"고 지적했다.
아이들만 목사는 "설교자들은 미국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영적 상태에 영향을 미쳐왔다"면서 "차지도 덥지도 않고, 포화 상태에 이른 성적인 문화는 청중들은 물론 설교자들의 성경적 진리에 대한 확신의 결핍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슬프게도 많은 목회자들은 진리를 외치는 대신 수동적인 자세를 취했고, 용기와 대담함 대신 비겁함, 확신 대신 위로를 취해왔다"면서 "이들은 공의로 불붙어 있지 않았다. '공의의 설교자'가 되는 대신 '동기부여강사'가 되는 데 초점을 맞추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목회자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은 교회는 물론 국가의 영적 건강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서 "더 이상의 마케팅 계획이나 인구통계학적 연구, 기부 캠페인은 필요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만 목사는 또 "목회자들은 치어리더가 아니라 모든 추세를 완전히 뒤집어 엎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s)"라면서 "목회자들은 우리가 있는 곳을 변화시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에는 여전히 많은 훌륭한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있고, 나도 그들의 사역에 찬사를 보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교회가 궤도에서 이탈해잠들어 있다"면서 "이들은 진리의 나침반을 잃어버렸다"고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