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N로컬파워뉴스 = 홍준용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최평락 사장의 중도 퇴진으로 공석이 된 자리의 후임 사장 인선을 위해 오는 15일께 공모절차가 있을 예정이다. 그러나 공모전부터 '지명' 소문, '들러리 공모'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변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공모절차 없이 이미 대구고등학교 친구인 백모 한전 기획본부장을 산업부에 지명토록 하였다는 소문 때문이다.
원래 공모절차는 공고후 추천심사위원회의 3배수 추천에 의거 산업부와 청와대의 검증을 거쳐 결정이 되도록 되어있다.
LPN로컬파워뉴스가 소문을 따라 확인해 본 결과 현재로서는 물적 증거는 없다 해도 전혀 의혹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 발견됐다.
최 부총리가 소문의 중심이 되었던 이와 유사한 기사가 지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공모 때도 있었다.
LPN로컬파워뉴스가 지난해 12월 12일자 "관피아 낙하산 관행 아직 있나?"라는 제목에 '코트라 사장 공모...미국 위스콘신대 4인방'이란 부제목에 대한코트라 사장 후임자 선정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의혹의 불씨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인 코트라 사장 공모에 김재홍 산자부 전 제1차관을 비롯해 무역협회 안현호 부회장, 코트라 내부인사로 황미나 전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산자부 출신들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때마침 코트라 새 사장으로 거론 되고 있는 김재홍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현 정권의 실세인 최경환 부총리, 윤상직 산업부장관,새누리당 강석훈의원과 함께 미국 위스콘신대학교를 다녔고 4인방으로 알려졌다. 라는 내용을 실었다. <관련 기사 바로가기>
보도가 나간 21일째 되는 2015년 1월 2일 김재홍 전 차관이 코트라 새 사장으로 취임했다. 따라서 기사 내용이 사실로 맞아 떨어졌다.
이번 경우 역시 최경환부총리가 소문의 중심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소문의 당사자인 백모 본부장은 작년 가을 청와대 민정수석실 투서사건으로 산업부 감사실로 부터 2주간 감사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특히 한전 출신이 다시 또 사장에 내정될 경우 그러잖아도 발전사 5곳 중 남동, 동서, 서부 등이 이미 한전출신 사장으로 채워져 있는데 중부마저 장악하여 거의 독식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이다.
또한또한 중부발전은 최초의 난공사 지하발전소인 서울화력건설공과 신서천사 석탄 화력건설, 신보령화격 시운전 등 현안이 가장 많은 발전사로 대두되어 있어 품질, 안전, 환경을 포함 발전소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영관리가 무었보다도 요구되는 상황에 놓여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 출신 장관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2013.04.16. 주간경향 기사... 위스콘신대 동무 존재감'눈에 띄네' => 기사보기
▶4대 조폭, 위스콘신대 동문회 => 관련 영상보기
▶지난해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때 박영선 "최경환, 취임 전부터 각종 인사 개입했나?" => 관련 영상보기
더군다나 최근 국무회의시 박대통령은 국무위원의 개인행동을 금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만일 이러한 일들이 기정사실화 된다면 인사 폐단으로 인한 박근혜정부도 적잖은 비난의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