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9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해 발표한다.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발표했던 3.1%에서 2%대 후반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하지만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정부가 최근 추가경정예산 11조8천억원을 포함한 22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대책을 마련했다.
경기회복의 활력을 살리기 위한 통화와 재정 정책수단이 한꺼번에 가동되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0.1%포인트만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은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커지자 지난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