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그룹, 7일 긴급회의서 그리스 새 개혁안 기대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7일 열리는 긴급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그리스가 새로운 개혁안을 제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그룹 회의는 7일 오후 6시(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특별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오후 1시에 유로그룹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향후 협상은 쉽지 않을 것전망이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 국민이 채권단 제안을 거부한 것은 협상 타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데이셀블룸 의장은 국민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그리스의 미래는 험난할 것이며 가혹한 재정적 조치들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채권단이 개혁 요구를 철회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렉산더 스터브 핀란드 재무장관도 "앞으로 어떤일이 벌어지더라도 그리스 경제가 견고해지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그리스와 나머지 유로존 국가간 견해차는 더욱 벌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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