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진보논객의 아이콘 진중권 씨와 탈동성애자 출신으로 동성애자들을 자신과 같이 다시금 회복시키는 사역에 힘쓰고 있는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가 '동성애'를 주제로 트위터 상에서 벌인 설전이 화제다.
문제의 발달은 진중권 씨였다. 진 씨는 지난달 28일 트위터 상에 먼저 동성애를 옹호하고 기독교인들을 폄하하는 트윗을 올렸다.
"개독인들은 왜 유독 '항문섹스'에 집착하는가? 억압된 섹슈얼리티 때문이라고 봐요. 내면에 감추어진 항문섹스에 대한 은밀한, 부끄러운 욕망을 자기 스스로 강력히 부정하기 위애 공적으로 요란하게 성토하는 것입니다."(6월 28일)
"개독인 여러분, 항문섹스, 그냥 하세요. 그것은 남남, 여여, 남녀 모두 할 수 있는 보편적 섹스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몰라서 그렇지, 수많은 신자들이 이미 은밀히 항문섹스를 실천하고 있어요. 결혼 전까지 순결을 지키기 위해서."(6월 28일)
"'동성애'라고 하면 오로지 '항문섹스'만을 떠올리며 거기에 과도한 관심을 표하는 것은.... 동성애가 가진 수많은 측면 중 오직 그 부분만이 그들의 내밀한 욕망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일 겁니다."(6월 28일)
이 트윗 내용에 격분한 이요나 목사는 바로 반박했다. 특히 이 목사는 "진중권이 교수라는 지위를 이용해 공개적으로 한국교회를 비난하는 것은, 동성애자이던가 아니면 동성애자를 이용해 지위를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까불지 말라. 사신 하나님의 교회가 네 밥은 아니다"라고 했다. (오른쪽 캡춰 사진)
이요나 목사는 다른 SNS에 "트위터에 올라온 동양대 진중권 교수가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비방한 글을 참을 수 없어 감정의 여과없이 답글을 달았는데, 본인을 아는 분들에게는 많은 근심이 되었을 것"이라 말하고,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와 그 백성들을 비방하고도 편한 잠을 자려는 진중권 교수를 책망한 글들을 보고 이요나의 믿음이 이렇구 저렇고 판단하지는 말아달라"고 했다.
더불어 이 목사는 "악을 심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나 하나님을 비방하는 진중권 씨를 교수라고 존경하는 아부성 발언도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치 못하다"고 말하고, "진중권 씨를 말이면 말로 글이면 글로 신앙이면 신앙으로 법이면 법으로 대응키로 했다"면서 "본인의 믿음을 의심해 본인의 괴로운 마음에 고통을 더하지 말고, 인생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주 앞에서 실족하지 않을 것이니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했다.
한편 진중권 씨의 트위터 발언으로 말미암아 많은 기독교인들이 공분을 내고 있으며, 보수 성향의 기독교 단체인 선민네트워크(대표 김규호 목사)는 "동양대 진중권 교수의 1천만 기독교인에 대한 '개독교' 혐오발언과 탈동성애자 인권유린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면서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