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인디애나주의 마리화나교회인 'The First Church of Cannabis'의 설립자인 빌 레빈(Bill Levin)이 예배 중에 마리화나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리화나가 인디애나주에서 불법이기 때문에 마리화나를 피우다 경찰에 체포 및 연행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 교회는 인디애나주에서 종교자유법안(Religious Freedom Restoration Act)이 통과된 것을 악용해 모임 중에 마리화나를 피우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었다.
빌 레빈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사람들이 수요예배 중에 인디애나주에서 법적으로 금지된 마리화나를 필 경우 경찰력이 동원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빌 레빈은 지역 매체인 7 New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종교에 대한 경찰력 동원의 위협 때문에 첫 번째 모임에서는 마리화나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마리화나교회는 인디애나주에서 종교자유법안이 통과된 이후 지난 5월에 설립됐었다.
레빈은 특히 이 교회의 첫 번째 모임에서 모임 중에 마리화나를 피우겠다고 밝혔으며, 기독교의 십계명을 본 딴 마리화나교회 십계명(The New Deity Dozen)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이 교회의 십계명은 마리화나를 성례전이라고 표현하며, 이것을 통해 서로가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마리화나가 건강과 사랑의 원천이며, 질병과 우울증에서 치유해준다면서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마리화나를 사랑하겠다고 덧붙이고 있다.
한편, 7월 1일부로 공식적으로 발효된 인디애나주의 종교자유법안은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개인이나 단체의 종교자유를 보호해주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