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두려움을 떨쳐내게 하옵소서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사랑의 하나님!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해 뜨고 노을 지는 많은 날들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 사랑은 찾아옵니다. 예쁜 한 송이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묵묵히 기다리게 하옵소서. 사랑이 왜 이렇게 더디 오느냐 조바심 말게 하옵소서. 사랑이 제일입니다. 정겨움이 없는 것이 바로 저 때문이 아닙니까? 스스로 두렵습니다. 홀로 있어도 마음이 평안하지 못합니다. 어느 누구도 위로하지 못합니다. 뉘우치고 사과해도 돌이키기 너무 힘이 듭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남들이 나를 얼마나 무시할까, 이러한 두려움을 떨쳐내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만나길 원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지만, 사랑의 주님을 의지합니다. 사람의 일을 판결하시는 분이 주님이시오니 저를 받아 주옵소서. 주를 의지하는 사람은 안전합니다. 위풍당당하게 불의한 길을 가는 것보다 절뚝거리면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로 걷는 것이 복됩니다. 교만하고 안이하게 죄 가운데에서 살기보다는 다리를 절면서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매를 맞아 멍든 데가 있어도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루어나가고 화평케 하는 사람, 참회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저는 정말 그 길을 가고 싶습니다. 완전히 승복하고 두 손 들고 갑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주사랑 안에 살면 두려움 없으며 그 사랑 변함없어 늘 마음 편하다." 두려움 없이 나아갑니다. 오직 회개만 받아 주옵소서. 사랑 넘치는 은혜를 기대합니다.

심은 대로 거둡니다. 오늘 베푼 친절이 다른 형태로 꼭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언젠가 내 마음이 아프게 됩니다. 남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면 내 눈에서 피가 나옵니다. 우리가 화해의 중요함을 알게 하옵소서. "서로 사랑하며 채소를 먹고 사는 것이, 서로 미워하며 기름진 쇠고기를 먹고 사는 것보다 낫다."(잠15:17) 사죄의 은총을 더해 주옵소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얼굴을 본 윤택함과 행복 가운데 살게 하옵소서. 가슴이 탁 트이고 하늘이 열리듯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기쁨, 감격의 순간을 맛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9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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