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소재한 국립 아디스아바바공과대학과 협력하여 오는 4일부터 16일까지 13일간 에티오피아 지식인층 200명을 대상으로 국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Global Entrepreneurship Training 2015 in Ethiopia, 이하 'GET')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인 한동대학교가 2008년부터 한국, 케냐(3회), 몽골, 캄보디아, 가나(3회), 페루(3회), 라오스 등에서 총 14차례 개최해 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제15회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소재한 아디스아바바공과대학교에서 실시한다.
GET는 개발도상국의 미래 지도층(대학생, 대학원생, 교수, 국제개발 NGO 관계자, 전문직 종사자, 사업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건강한 기업가정신 함양 교육을 시행한다. '개도국 국민 스스로 경제개발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라는 의식을 일깨우고, 정직하고 투명한 가치관으로 기업을 운영하도록 도우며 이러한 바탕에서 이뤄진 창업을 통해 자생적 경제발전의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 행사인 GET 과정에 120명, 주니어 기업가정신 교육(Junior Entrepreneurship Training, 이하 'JET')과정에 80명 등 모두 200여 명이 교육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교육과목으로는 ▲기업가정신 및 창조적 혁신의 영향▲재무회계▲ 자본 창출▲창업 및 효과적 사업계획▲기업법과 윤리▲지적 재산권▲다국적 기업▲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마케팅 등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8시 30분에서 4시까지 강의, 오후 4시 30분부터 8시까지 소그룹 활동,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그룹별 발표로 구성되어있다. 행사 기간 중인 7일 오후에는 문화의 밤(Culture Night) 행사를 개최하여 현지 민속 의상 쇼, 그룹별·개별 장기자랑, 전통 음악과 춤 공연을 통해 유대관계 증진 및 상호 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또한, 프로그램 마지막 날엔 사업계획서 경진대회(Business plan competition)을 개최하여 그룹별로 사업 계획을 발표, 우수 3그룹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본 행사인 GET 이후 열리는 JET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아디스아바바공과대학 학생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밖에 GET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한동대학교 학생 16명과 아디스아바바공과대학 16명의 학생이 프로그램 보조진행을 돕게 되는데 이를 통해 양국 대학생 간의 친목과 학문 및 문화 교류 뿐 아니라 미래의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순흥 총장은 "기업가정신 훈련을 통하여 에티오피아 내에 예비 기업가 양성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에티오피아 국가발전을 이끌어갈 중추적 인재를 길러내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개도국의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대한민국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유네스코 유니트윈의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GET를 통해 올바른 기업윤리를 갖춘 건강하고 열정적인 기업가가 많이 배출되어 에티오피아의 경제발전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 유네스코 유니트윈(UNITWIN; University Twining and Networking)은 유네스코가 1992년에 창설한 프로그램으로 선진국 대학이 개도국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이뤄 개도국 대학교육 및 연구기관을 지원하여 지식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자립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한동대는 2007년 대한민국 최초의 유니트윈 주관대학으로 지정되었다.
※ 한동대의 유니트윈 사업은 교육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바, 세계은행이 분류한 저소득국을 중심으로 우리정부 지정 중점협력대상 개도국의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여 대학의 역량강화, 지도자 양성사업, 및 지역개발사업 등을 추진해왔으며 개도국 내 지역 거점센터를 구축해왔다. 한동대는 올해 6월 현재 26개 개도국의 49개 대학 및 기관('15년 6월 현재)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