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이 한국장로교총회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목사·장로 기도회를 개최했다. ⓒ신태진 기자 |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윤희구 목사, 이하 한장총)가 한국 장로교 총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장로교회의 부흥을 도모하고자 1월 31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교회 본당에서 목사·장로 기도회를 개최했다.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서는 한국 장로교회의 연합과 부흥, 남북통일, 청소년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합심해서 기도했다.
한장총 제27대 대표회장을 지낸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는 ‘한국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소원(엡 4:1~6)’이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한국교회의 원죄는 ‘분열’이라고 지적하고, 한국의 장로교회들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기초하여 한 장로교 아래 서로의 특성을 인정하는 ‘한교단 다체제’를 이뤄나갈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 이 목사는 “장로교회의 연합은 불가하다고 말하는 자들이 있으나, 나는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은 아브라함의 심정을 갖고 끝까지 장로교회의 연합을 위해 힘쓰겠다. 연합이야말로 미의 극치이며 교회가 연합할 때 통일이 이뤄지고 천국의 기쁨을 누릴 수 있으리라 믿는다. 장로교총회설립 100주년을 맞이해 한국교회 제2의 종교개혁은 ‘한교단 다체제’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장총 목사 장로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
한장총 대표회장인 윤희구 목사는 개회사에서 “한국교회의 지난 100년은 성장과 분열의 시대였지만 이제는 성숙과 하나됨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기도회에 참석한 27개 교단의 총회장과 임원, 장로님들이 손을 잡고 한국의 장로교회를 새롭게 세우는 일에 힘써 주길 바란다. 한장총을 통해 교회 연합과 부흥은 꼭 이뤄질 것이다”고 독려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는 권태진 목사(합신 총회장), 유정성 목사(기장 총회장), 한영훈 목사(한영신대 총장), 김국경 목사(합동선목 총회장)가 참석해 각 주제에 맞춰 기도를 인도했고, 임석영 목사(합신 증경총회장)가 대표기도를, 김요셉 목사(26대 증경대표회장)가 축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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