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2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타락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회개치 않으면 하나님께서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모두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을 내리자 "미국의 승리"라고 밝힌 것은 물론, 동성결혼에 대한 강력한 지지 입장을 내비치며 이번 동성결혼 합법화를 사실상 주도했다. 심지어 연방정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기독교를 향해 미국 정부의 적이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주 연방대법원 판결 전에 있었던 백악관에서의 게이 프라이드 행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전역에서 동성애를 대하는 자세에서 놀라운 변화가 있어왔다"고 말했으며 자신이 바로 그 자리에 있었다고 그래함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밝혔다.
그래함 목사는 이에 대해 미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변화가 아니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이 자세의 변화는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명백하게 목도하고 있는 도덕적 타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잘못된 것을 올바른 것으로 받아들이고, 죄를 자랑스러운 것으로 여기게 만드는 것은 명백한 변화"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모든 성소수자들이 자신을 도와줬다면서 감사함을 표하는 것에 대해 놀라워해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 6년 반 간 우리가 성취해 온 많은 것들이 성소수자들의 도움으로 가능했다"고 말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자신의 임기 동안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주가 2개에서 37개로 늘어난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기도 했었다.
그래함 목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타락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우리가 회개치 않으면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미국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