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종교와민주주의연구소(Institute on Religion and Democracy)의 대표인 마크 툴리(Mark D. Tooley)는 26일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다른 악명 높은 정치적 판결과 마찬가지로 포퓰리즘법(Fashion Over Law)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번 판결의 승자는 없고, 최대 패자이자 피해자는 미국의 어린이들"이라며 "결혼과 가정이 붕괴돼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툴리 대표는 그러면서 "교회는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한 판결과 관련해 지난 42년 동안 계속해서 저항해왔다"면서 "이제 결혼의 정의에 대한 권위를 탈취하려고 하는 연방대법원의 시도에도 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과격한 세속주의자들이 결혼과 가정을 공격한 결과, 이로 인해 고통 당하는 미국인들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다가오는 시대는 기독교인과 미국의 전통을 지키려는 자들이 결혼과 가정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힘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툴리 대표는 "지금은 절망하거나 휘퇴하거나 분노할 때가 아니다"면서 "연방대법원의 교만함은 조롱 받고 무시되어야 하며, 자유주의 사회에서 교회는 하나님의 창조로부터 영원히 뿌리 박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에 의해 임명된 대법관들이 뒤엎을 권위가 없음을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