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성령을 선물로 받으라

목회·신학
편집부 기자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ㅣ사도행전 2:37-42
▲권태진 목사ㅣ군포제일교회

바닷물의 양을 측량할 수 없고 지구의 무게를 잴 수 없듯이 하나님의 계획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잠시 후에 일어나는 일도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모든 것을 아십니다.

오늘 우리가 듣고 믿는 복음의 지식은 창조주의 지혜요 능력입니다.

천지만물은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그리스도 안에서 속죄와 구원이 있으며 영생복락이 보장됩니다.

말씀을 믿고 보혜사 성령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지혜와 분별력으로 살아갑니다. 또한 성령에 감동된 사람의 말씀은 능력이 있고 권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4:12)

성령의 사람 베드로는 모인 자들에게 시편을 인용하며 주님이 함께 하심을 전했습니다.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행2:25-26)

주님이 함께 하시면 심령천국이 이루어져 마음은 평안과 사랑의 샘이 되고 혀는 감사와 찬양으로 즐거움을 쏟아내며 육체는 행복과 희망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성령의 사람은 환경이나 여론, 생명의 위험까지도 초월하고 복음을 전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유대인들을 향해 당신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다고 했습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행2:36)

1.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림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행2:37)

성령에 감동이 되어 전한 베드로의 설교는 유대인들에게 자신들의 죄를 보게 했고 마음에 찔림이 있게 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죄를 깨닫고 탄식하는 유대인들에게 회개하라고 했습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2:38)

회개는 마음을 돌이켜 죄악에서 벗어나고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입니다.

교회도 회개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지 않고 성도들에게 세속의 탐욕만 불어넣고 십자가를 뒤로 숨긴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명예와 물질을 따라가고 분쟁케 하는 것은 사탄의 역사입니다. 그 곳에서는 아이들의 신앙이 바르게 자라지 못합니다.

성령의 역사는 화목과 화평과 사랑입니다. 나무를 열매로 평가하듯 성도는 행동으로 평가받습니다.

성숙하고 애국심 있는 믿음의 사람들의 주장을 경청할 때 좋은 사회가 됩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롬13:1-2)

애굽에 찾아온 7년 간의 대 흉년은 믿음의 사람 요셉을 통해 극복됐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이 부강한 나라가 되게 했고, 에스더는 아하수에로 왕이 악한 하만에게서 벗어나 부림절의 기쁨을 맛보도록 했습니다.

믿음의 사람과 동행하면 거룩한 꿈을 가지고 복 받는 길로 갑니다. 믿는 사람들 중에 가룟 유다와 같은 자를 만나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사도 요한과 같이 주님을 따르길 바랍니다.

2. 마음의 찔림이 오면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면 죄 사함의 은혜가 있습니다. 성령이 임하고 성령을 선물로 받습니다.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행2:39)

그러므로 회개만이 살 길입니다. 성령만이 세상과 자신을 이기게 하고 질병과 원수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구약에 보면 하나님이 칭찬했던 다윗이 범죄한 일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비유를 들어 다윗이 죄를 깨닫도록 했습니다.

다윗은 가난한 사람의 양을 빼앗은 부자의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습니다.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삼하12:5)

그 때에 나단이 다윗에게 당신이 그 사람이라 말했습니다.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삼하12:13)

다윗은 마음에 찔림이 왔을 때 죄를 시인했고 하나님은 그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이 한 마디로 다윗의 인생이 달라졌고 그가 통치하는 나라의 운명이 달라졌습니다.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시6:6)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대적하거나 변명하지 말고 회개해야 합니다. 실패한 사울왕은 책망에 대해 변명했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삼상15:24)

사울왕은 백성들이 두려워 불순종했다고 환경을 핑계 삼았습니다. 마음에 찔림이 오고 책망이 왔을 때는 중심을 다해 회개해야 복이 있습니다.

3. 성령 받은 자를 통해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행2:40)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진리를 거스르는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구원은 여러 의미가 있지만 먼저는 예수님을 믿고 영혼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성령의 사람 베드로 사도가 설교했을 때 세례 받고 구원받아 구별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날마다 증가했습니다.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행2:41)

구원 받은 성도가 많으면 그 지역이 복을 받습니다.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삶이 변화됐습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2:42)

성도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았고 말씀 안에서 교제했습니다. 그리고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듯이 서로의 먹을 것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눅6:31)

다른 사람에게 받고 싶은대로 주고, 듣고 싶은 말을 하며 사랑해야 합니다. 또한 성령을 받으면 기대도 달라져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에 무리 중 한 사람이 예수님께 형제 간 유산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찾아왔을 때 주님은 누가 나를 재판장으로 세웠느냐며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고 했습니다.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눅12:1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 받을 사람은 책망을 받으면 회개합니다. 그리고 전도하여 부흥시킵니다. 분별의 기준을 성경에 두고 항상 기도하면 하나님의 축복 속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현실의 어려움은 영혼에 유익을 주고 육신의 연약함은 신령한 능력을 입을 기회입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승리하시길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오늘의설교 #권태진목사 #사도행전 #주일설교 #설교말씀

지금 인기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