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이라크 성공회의 캐논 앤드류 화이트(Canon Andrew White) 목사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에 의한 이라크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 수준이 잔인함에 있어서 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고 데저트 뉴스(Deseret News)가 보도했다.
화이트 목사는 최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Episcopal Cathedral Church of St. Mark에서 성도들에게 "IS로 인해 기독교인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이 그들을 지탱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박해는 상상도 하지 못한 수준"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끝까지 사랑할 것이며, 여전히 그분을 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라크의 기독교인들은 하루 하루 IS의 공격에 대한 두려움 가운데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라크의 기독교인들은 겁에 질려 있고 절망하고 있다"면서 "더이상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심지어 길에서 걸어다닐 수도 없다"고 현재의 고통스러운 상황에 대해 전했다.
그러나 화이트 목사는 데저트 뉴스에 "이라크의 기독교인들이 IS의 손에서 고통당하고 있지만, 예수께서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이 그들을 고난에서 견디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 목사는 지난 2014년 12월까지 바그다드에 있는 성 조지 성공회 교회(Anglican St. George's Church)를 섬기는 이라크의 유일한 성공회 목사요 저명한 교회 지도자였지만 현재는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이스라엘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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