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국기·최춘길씨 공판 영상 게재

북한·통일
편집부 기자

북한 매체가 24일 김국기·최춘길씨 공판 영상을 게재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에 '반공화국정탐모략행위를 감행한 남조선괴뢰정보원 간첩들인 김국기·최춘길에 대한 재판 진행'이란 영상을 올렸다.

김국기씨는 재판정에 나와 "지난 10여년간 중대 국가 비밀을 국가정보원에 제공하고 국가정치 테러 범죄행위에 가담한 사람"이라며 "골백번 죽어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최춘길씨는 "공화국 정부와 공화국 국민에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최씨는 위축된 듯 상체를 숙인 채 말했다.

영상 속에서 북한당국은 김국기·최춘길씨의 소지품이라며 각종 증거물을 제시했다.

북한 최고재판소는 전날 공판을 열고 김국기·최춘길씨에게 형법 제60조(국가전복음모죄), 제64조(간첩죄), 제65조(파괴암해죄), 제221조(비법국경출입죄)를 적용해 무기노동교화형(무기징역에 해당)을 선고했다.

#김국기·최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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