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아프리카 케냐에서 정준하와 박명수에게 보내는 사진이 도착했다.
바로 MBC '무한도전' 해외 극한 알바 편에서 정준하와 박명수가 방문했던 케냐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재단 코끼리 고아원(The David Sheldrick Wildlife Trust)'의 책임자 에드윈(Edwin)이 현지에서 사진을 보내온 것.
해당 사진은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이 7월 현지 촬영을 위해 케냐컴패션 측과 컴패션 양육을 통해 잘 성장한 사례를 찾던 중, 에드윈 스토리와 함께 받게 된 것이다.
에드윈은 당시 정준하와 박명수에게 엄격한 교관의 모습으로 코끼리들을 보살피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특히 아기 코끼리들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는 박명수를 향해 '집에 가야 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엄격했던 그였으나 아기 코끼리들을 사랑으로 돌봤던 정준하와 박명수에게 감동 받았던 에드윈은 최근 사진 메시지를 통해 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기 코끼리들을 향한 박명수와 정준하의 따뜻한 보살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것. 또한 에드윈은 '코끼리는 절대 잊지 않습니다'라는 이야기를 전하며 아기 코끼리들을 기억해주고 응원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했다.
케냐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에드윈은 어린 시절 가난으로 어려운 환경 가운데 살았으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을 통해 양육 받으며 가난을 이겨내고 코끼리 고아원의 책임자로 성장했다.
컴패션(Compassion)은 전 세계 26개국의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1:1로 결연하여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이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하였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어 현재 15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2003년 설립되었으며, 약 12만 명의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후원자는 어린이들과 1:1결연을 통해 한 가족이 되어 어린이의 성장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