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7월15일 2차 총파업" 선언

복지·인권
편집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다음달 15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정부가 발표한 1차 노동시장개혁 추진계획은 임금체계 개악 공세를 시작으로 직접 현장에 대한 지배개입을 행사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일반해고 확대, 임금피크제와 성과급 등 임금체계 개악, 노조 동의 없는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비정규직 기간연장과 파견확대 등 노동시장 구조개악은 모든 노동자를 고용불안과 저임금, 비정규직의 절망 속으로 밀어 넣으려는 거대한 착취 설계도"라며 "이제 노동현장은 더 밀리면 다 죽는다는 절박함과 분노로 들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지난 18일, 제 6차 총파업투쟁본부 대표자회의를 열어, 7월15일 2차 총파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노동자-서민 살리기' 7.15 총파업을 통해 ▲임금피크제 철회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노동기본권 보장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및 공무원 연금 개악 후속 대책 마련 ▲2015 임단투 승리 ▲반노동-반민생-반민주-부패정권 박근혜 퇴진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4.24 총파업은 정부 도발에 앞선 경고파업이었지만 7.15 2차 총파업은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1차 계획 집행과 정면으로 격돌할 실질적 저지 투쟁"이라며 "민주노총 가맹 산하 각 조직이 투쟁태세를 구축하고 있고 다음달 2일 전국 사업장들이 동시다발 조합원 총회를 열어 결의를 다질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정부는 독단적 노동시장 구조개악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며 "끝내 이를 거부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강탈한다면 모든 노동자의 이름으로 광범위한 연대를 통해 정권퇴진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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