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턴(사우스캐롤라이나)=AP/뉴시스】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흑인교회에서 17일 밤(현지시간) 총기를 난사해 목사를 포함해 9명을 숨지게 한 백인 용의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렉싱턴의 21살 딜런 루프라고 경찰이 18일 밝혔다.
찰스턴 현지 경찰은 "이 남자는 매우 위험하다"며 "또 다른 사람을 해치기 전에 체포해야 한다"고 밝혔다. 루프는 중죄 약물 사건과 경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레그 멀런 찰스턴 경찰서장은 용의자가 범행 전 이매뉴얼 AME 교회에서 거의 한 시간 동안 머물렀다고 말했다. 이날 총기 난사로 여자 6명과 남자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증오 범죄'로 보인다고 말했지만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