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가 이날 예방한 박원순 시장을 격려하며,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초동 단계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확산됐다. 정부와의 갈등도 있었지만 최근 서울시가 적극 협력하며 대응하고 있다. 의료의 공공성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교회의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주 총무는 "국가와 지도자들이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하는데, 메르스 사태를 보면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다. (하지만) 시장께서 발빠르게 대처하시고 동분서주 하시니 감사하다. 공적 영역이 중요하다. 질이 낮고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또) 성소수자 등 소수자와 약자에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방문에 이어 NCCK를 찾았고, 전날에는 조계종을 찾아 불교계에 메르스 관련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