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신 30:15)
하나님께서 생사화복을 주관하신다. 사망과 화를 면하고 생명과 복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켜야 한다.
유대인들은 성경에서 613가지 계명을 찾았다. '하라'는 계명이 248가지, '하지 말라'는 계명이 365가지 이다.
이들 계명은 과연 어떤 것일까? '하라'는 계명은 긍정의 법 조항들이다.
첫 계명을 창세기 1장 28절에서 시작한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 1:28)
문화 명령이라고 한다. 또한 인류는 결혼에 의해 유지되어야 한다는 명령이다.
'하라'는 계명은 하나님, 토라, 성전, 제사장, 제사, 서원, 정결, 안식년, 절기, 가족 및 공동체 생활 등에 대한 계명들을 포함한다.
'하지 말라'는 계명은 창세기 32장 32절에서 시작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창 32:32)
야곱은 고향으로 돌아 오는 길에 브니엘에서 천사와 씨름 하다가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버렸다(창 32:25).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유대인들은 환도뼈 큰 힘줄을 먹지 못한다.
'하지 말라'는 계명은 우상 숭배, 성전, 제사장, 음식, 나실인, 농사, 재판, 성관계 등에 대한 계명들이 포함 되어있다.
유대인들은 우리 몸에 248개의 뼈마디가 있다고 하여 '하라'는 명령은 뼈마디를 움직여서 명령을 수행하라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리고 우리 몸에는 숨길, 핏길, 대소변길 등 365개의 길이 있는데 이 길들이 막히면 안되니까 365개의 '하지 말라'는 계명이 주어졌다고 풀이한다.
유대인들이 입고 다니는 겉옷에는 술을 다는데(민 15:38-39) 이는 613개 가닥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과 언약관계에 있는 거룩한 백성으로서 613계명을 기억하며 죄를 짓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613계명은 구전으로 내려오는 계명이 아니다. 대부분의 명령들이 출애굽기, 레위기, 신명기에 있지만 민수기에 있는 명령도 있다.
이 613계명이 10계명으로 압축되고 10계명을 다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막 12:30-31)으로 예수님께서 요약하셨다. 그리고 이 모든 계명은 '사랑'이라는 하나의 계명으로 대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