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한 체코 20대 남자 메르스 음성 확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의심으로 프라하 병원에 입원한 체코 25세 남자가 바이러스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체코 스바토플루크 네메체크 보건장관이 17일 밝혔다.

네메체크 장관은 이 남자가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분명히 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체코 보건 체계는 잘 기능하고 있다며 설령 메르스 감염으로 확인됐다해도 추가 전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코 보건 당국은 메르스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해갈 예정이다. 이미 공항에는 메르스 환자 발생 지역에서 입국하는 승객들을 위한 관련 책자를 마련해 놓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했다.

메르스 감염이 의심됐던 체코 남자는 지난달 30일 한국에서 하이킹 여행을 하고 돌아와 이번 달 14일 감기 증상을 보였다. 그는 발열로 긴급 의료진을 불러 프라하 나불보체 병원에 입원했었다.

【프라하=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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