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무슬림이 한 달 동안 열성 기도, 주간 금식을 실천하는 '라마단'을 18일 시작한다.
무슬림은 음력 계산과 달 직접 관측을 함께 해 라마단 개시일을 결정해 와 나라마다 하루 이틀씩 차이가 나곤 했다. 그러나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 인도네시아 등 대부분 나라가 같은 날짜를 꼽았다.
파키스탄만 미정이다.
라마단 한 달 동안 무슬림들은 일출에서 일몰까지 먹고 마시는 것을 삼간다.
단식은 절제력을 발휘해 마음과 몸의 독을 제거하는 한 방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주간에는 잡담, 욕설과 말다툼을 피해야 한다.
세계 16억 이슬람 신자들은 1400년 전 예언자 무하마드가 했듯이 일몰 때 비로소 물 한 잔과 대추야자 몇 개를 입에 넣으면서 하루 단식을 마감한다. 그리고 밤에 가족과 친구끼리 모여 연회를 한다. 다음날 일출과 동시에 다시 금욕과 단식에 나선다.
라마단 한 달이 끝나면 무슬림들은 사흘 동안 에이드 알-피트르라는 축제로 맘껏 즐긴다.
【리야드(사우디)=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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