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교회학교, 여름사역 준비 불안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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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2014 세월호에 이어 2015 메르스까지 여름사역에 타격

[기독일보] 작년 세월호 참사로 인해 사회 전반에 극도의 불안감이 퍼져 교회학교의 여름성경학교, 캠프 등이 축소되거나 취소됐던 적이 있다. 올해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으로 말미암아 교회 학교의 불안이 증폭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단기간 동안 집중적인 신앙 교육을 시키는 교회학교 프로그램인 여름성경학교가 두 사건을 통해 아이들이 접해야 할 '복음'에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문화사역단체인 팻머스문화선교회는 "실제로 매년 진행되는 홀리키즈/예꼬클럽 여름성경학교 전국 교사세미나(강습회)간에도 메르스 발병 확산시기에 맞물려 취소된 지역(평택)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메르스 발병 지역에서는 세미나 진행 당일까지도 문의하는 지역교회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했다.

선교회 측은 메르스 여파로 인한 교사 세미나 공지사항을 발표함에 따라 일정 변경 시 문자, 메일,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한 신속한 안내를 공지하고, 세미나 현장에서는 메르스 예방을 위한 손 소독제 및 체온계 등을 비치해 2차 감염 예방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시점에서 팻머스문화선교회는 여름사역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는 교회들을 위해 안전한 여름성경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다음과 같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작년에 이어 안전한 여름성경학교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

캠페인에는 행사 진행 전 '장소 내외부의 안전 위협요소(시설, 주변 환경) 확인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 실시 여부'. 진행 중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는 주의 요소 확인', 장거리 이동시 '차량 점검 및 차량 내 소화기, 비상약품 비치여부' 등을 담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안전한 여름성경학교 스티커를 제작해 세미나 간 참석하는 교회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선교회 측은 "안전한 여름성경학교 스티커는 체크리스트를 사용하면서 안전에 유의해야 할 곳에 부착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차원에서의 사용을 권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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