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장기기증 홍보대사 SAVE9 발대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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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SAVE9 대학생장기기증 홍보대사 발대식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기독일보]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서울시 충정로에 위치한 교육장에서 전국의 대학생 35명과 함께 대학생 장기기증 홍보대사 'SAVE9' 3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국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SAVE9' 프로그램은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3년째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5년 임직원 각막기증 서약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10년째 장기기증운동을 후원해오고 있다.

'SAVE9' 3기를 위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지난 4월부터 온, 오프라인을 통해 참가자 신청 접수를 받아 생명 나눔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대학생 35명을 선발했다.

'SAVE9' 홍보대사로 발탁된 35명의 대학생들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SNS, 블로그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활동과 야외캠페인 등 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통해 장기기증 등록자를 모집 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마다 봉사활동을 진행해온 신한은행의 임직원들도 35명의 홍보대사 학생들과 함께 팀을 이뤄 장기기증을 홍보 할 예정이다.

'장기기증인 가족 등 생명나눔과 인연 있는 학생들 모여'

특히 이번 'SAVE9' 3기 발대식에는 생명나눔과 인연이 있는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대학생 홍보대사에 지원한 백희진 씨(23세, 단국대)는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을 대신해 저를 키워주셨던 할머니께서 신장병으로 돌아가셨다"며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보며 우리나라의 낮은 장기기증율에 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지원 동기를 전했다.

이 뿐 아니라 장기기증을 옆에서 직접 목격한 기증인의 가족도 홍보대사로 지원했다. 큰어머니가 뇌사 장기기증인인 정예지 씨(21세, 서울여대)는 "정이 많고 다정했던 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장기기증을 하는 과정을 보면서 장기기증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다."며 "큰 어머니의 사랑을 이어받아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홍보대사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발대식은 장기기증에 관한 교육을 시작으로 조별 모임을 통한 활동 계획 수립 및 캠페인을 기획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박진탁 이사장은 "지난해 전국 42개 대학교 캠퍼스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이 펼쳐져 6,000여명의 젊은이들이 생명나눔을 약속해주었다"며 "이번 SAVE9 3기 학생들의 생명나눔에 대한 열정과 패기로 국내 장기기증 문화의 뜨거운 붐이 일어나길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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