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깨달아야 제대로 산다!
지금 우리에겐 예수님의 마음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출판사 서평]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열심히' 사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말씀을 바르게 깨달아야 제대로 산다.
신앙은 믿음의 대상이 하나 더 느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부모를 믿고, 친구를 믿고, 가지고 있는 돈의 힘과 권력을 믿는 것처럼, 여러 가지 믿음의 대상에 또 하나 '하나님'을 끼워 넣는 것이 아니다. 믿음이란 삶의 기준과 가치관이 '하나님' 한 분으로 송두리째 바뀌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기준이'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의 기준 사이에서 불안한 외줄타기를 하며, 결국엔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과 축복, 성공을 얻기 위해 하나님께 빌고, 매달리고, 협박(?)까지 하는 매우 기형적인 삶으로 치닫게 된다.
우리의 신앙 안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맘모니즘과 바알 신앙을 들춰내고
예수님의 가르침에 제대로 귀를 기울여라
저자는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우리가 믿고 있는 성경의 말씀을 잘못 이해하는 데서 오는 결과라고 이야기 한다. 주님이 가라고 하신 좁은 길과, 지라고 하신 십자가를 잘못 이해한 데서 생기는 엉뚱한 결과인 것이다. 사실, 이 모습은 현대의 많은 신앙인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이를 우리의 신앙 안에 깊이 박혀 있는 또 다른 형태의 맘모니즘과 바알 신앙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한국교회와 교인들의 이러한 모습은 교회와 교인의 열정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성경 말씀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온다고 설파한다. 바르게 믿고 깨달아야 제대로 살아가는 신앙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개혁은 말씀의 올바른 해석에서부터 시작된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한 지 500년이 되어 가는 이 시점에 와 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은, 루터의 개혁은 성경의 올바른 해석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진정한 개혁은 성경의 올바른 이해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지금, 사회와 교회, 그리고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개혁이 필요하다면,이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다시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이 책은 이야기한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왜곡된 해석을 바르게 깨닫는 것이다. 바르게 깨달아야 바르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2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교인들 개개인이 말씀을 바르게 생각하고 적용해야 할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1부의 각장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 그분의 가르침대로 신실한 제자로 살아가도록 돕는 지침서와도 같다. 2부는 예수님의 가르침 중에서 교회가 바르게 생각하고 깨달아야 할 내용들로 정리했다. 교회가 예수님의 마음을 바로 알아서 이 땅에서 천국의 모형을 보여주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미처 알지 못했던 성경 속 말씀들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그 깨달음이 말씀대로 '제대로' 살아가는 계기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본문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하고 하나님의 계획과 결정을 신뢰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의심을 품거나 불만을 갖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분을 모독하는 것이 됩니다. 그 옛날 유대인들이 범했던 못된 죄, 바리새인들이 범했던 용서받지 못할 죄를 우리도 똑같이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_p.38
주님이 우리를 이리들이 가득한 세상 가운데로 보내시는 목적은 싸워서 이기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 주실 테니 그들을 힘으로 누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럴 힘을 주시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이리 가운데로 보내시는 이유는 가서 죽으라는 것입니다. 양같이 순전하고 미련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다가 죽으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증명하며 살다가 손해 보고 죽으라는 것입니다. 죽을 때만이 진정 주님의 제자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참된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_p.94
부활 신앙이란 우리 삶의 모든 기준이 바뀌는 것을 말합니다. 가치관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복과 불행의 기준이 달라지고, 복의 개념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새로운 눈이 떠 져 내 삶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보는 각도가 달라지고, 해석이 달라지고, 결과적으로 행동이 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삶의 기준이 달라지니 모든 행동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여전히 이 세상을 살아가기가 녹록치 않고, 악한 사람들 가운데 살아가기가 힘이 듭니다. 하지만 언제나 믿음의 사람들은 승리한다는 소망을 갖고 살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_p.111
우리는 단지 부자 청년이 재물이 아까워서 돌아갔다고 해석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것이 가장 큰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돌아간 진짜 이유는 율법을 다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공감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돈뿐만 아니라 율법을 지키는 것에서도 언제나 잔고가 넉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중요점이 있습니다. 부자 청년에게 있어서 핵심은 '내가 왜 가난한 자에게 돈을 줘야 해?'가 아니라 '내가 왜 구원을 못 받아?'였던 것입니다. "아직도 뭐가 부족하단 말입니까?"라는 그의 반문은 구원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자신에게 이미 충분히 있음을 믿고 있기에 할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_p.119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붙어 있도록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반대로 삯꾼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붙어 있지 못하도록 하는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리에게 물려가도록 그냥 놔두는 목자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온통 재물과 건강과 편안과 성공이 복의 개념으로 고정되어 있다면 우리는 이미 이리에게 물려 있는 것입니다. 교회를 오래 다니고 신앙생활에 열정을 내도 우리는 삯꾼 목자에게서 이리에게 물려 가도록 훈련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빼앗겨 세상의 가치관에 물려 가도록 놔두는 자들은 다 삯꾼 목자입니다. _p.141
사람들은 40년 걸려서 가야 하는 길을 두 주 만에 갈 수 있도록 해주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에게서 그런 능력이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이적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하나님은 반대이셨습니다. 두 주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길을 40년간 인도하셨습니다. 그것도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없는 광야에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런 하나님을 신뢰하고 끝까지 따랐습니다. 신을 벗는다는 것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내가 두 주면 갈 수 있는 너의 인생길을 40년 동안 광야의 길로 인도할 텐데 그래도 너는 나를 신뢰할 수 있느냐?"
이러한 하나님의 질문에 "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합니다"라고 고백하며 그분을 의지할 수 있습니까? _p.181
주님의 세족식은 전투에 나가는 군사에게 출정식과도 같습니다. 믿음으로 세상과 싸우러 나가는 제자들에게 내가 함께할 것이라는 용기를 주는 의식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발걸음을 붙들어 주겠다는 약속의 행위입니다. 그래서 싸움에 나가는 제자들은 담대하게 싸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섬기고 낮아지는 것보다는 훨씬 더 아프지만 고통을 고통으로 느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나의 발을 붙잡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동행하시기 때문입니다. _p.185
온 세상에 모두 알려야 하는 상황과 그 작업을 최소화해 '비밀'에 부치실 정도로 감추시는 하나님, 저는 이 둘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법칙을 하나 깨닫습니다. 그것은 감춰야 드러나고 은폐해야 멀리 간다는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사람들은 될 수 있는 대로 드러내야 알려지고, 될 수 있는 대로 나타내야 멀리 간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의 생각은 이와 달랐습니다. 이것을 '메시아 비밀'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것은 비밀스럽지만 결국 가장 빠르게 세상으로 전파되는 것을 의미하며, 그 방법을 나타내는 말인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메시아 비밀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법칙을 한 번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감춰져야 알려지고, 낮아져야 높아지고, 가난해야 부요하고, 약해야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_p.204
[저자소개]
오대식
차분하면서도 조리 있고 조용조용한 말투, 온화한 미소. 딱 범생이 스타일인데, 진리를 선포할 때는 날 선 검같이 예리하고 심령을 흔드는 힘이 있다. 그러나 그 속엔 언제나 영혼을 보듬는 온기가 가득하다. 혼란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정한 믿음은 성경의 올바른 이해에서 시작하며 이것이 전제되어야만 마땅한 삶의 기준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나누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에 다시 귀를 기울이는 것임을 강조하며, 이 땅의 교회와 성도가 예수님의 마음을 담는 좋은 그릇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써 내려갔다. 기독교 학교인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과 동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동경의 루터신학대학에서 기독교 카운슬링을 공부했다. 일본 선교사로 활동하는 동안 동경 한사랑교회와 동경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했고, 한국에서는 높은뜻숭의교회의 전임목사로 교회의 창립과 분립에 함께했으며, 지금은 넷으로 분립된 교회 중 하나인 높은뜻정의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는 『골리앗 세상에서 다윗으로 살기』, 『너를 응원해』, 『하나님이 당신을 응원합니다』(이상 생명의말씀사)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바르게 깨달아야 바르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1부 교인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
1 예수님을 의심한 세례 요한은 제정신이었을까?
세례 요한의 영적 감각을 잃은 그리스도인들
2 탕자의 비유에서 얻는 교훈, "주님께 돌아오면 다 된다?"
탕자의 비유에서 무서운 '신성모독 죄'를 읽는다
3 예수님을 깨워도 여전히 나는 문제투성이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은 아직도 내 삶에서 대립한다
4 낙타와 바늘귀 비유는 왜 부자만 공격할까?
부자와 가난한 자, 우리 모두에게 주는 교훈
5 실로암에서 우리는 성경을 못 보는 맹인이 된다
신앙인들이여, 정말 행복한 삶이 보이는가?
6 주님이 함께하시면 어린 양이 이리를 이길 수 있다고?
세상에 보내진 이유를 모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7 우리 마음에서 부활하지 못하는 부활 신앙
부활 신앙은 단지 죽어 천국 가는 것이 아니다
2부 교회를 위한 예수님의 가르침
8 부자 청년은 단지 재물이 아까웠을까?
부자 청년의 삶에서 읽어야 할 한국교회의 율법주의
9 선한 목자와 삯꾼 목자의 엉뚱한 기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목회의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
10 무화과나무의 비유에서는 왜 시한부 종말론만 볼까?
"회개 안 하면 죽는다!"가 한국교회를 망친다
11 '기도하는 집'에서 기도만 하는 사람들에게
성전에서 휘두르신 채찍의 끝은 누구를 향해 있는가?
12 왜 교회는 예수님의 세족식을 왜곡했을까?
세족식은 사랑과 섬김의 본이 결코 아니다
13 베데스다 못에 비친 한국교회의 자화상
무한 경쟁 구도가 상처 입은 교인을 치유하지 못한다
14 '메시아 비밀'은 지금도 여전히 비밀
여전히 힘의 논리를 갖고 있는 교회와 신앙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