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두번째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SM5 노바(NOVA)'를 지난 1월 내놨다. 2003년 첫 출시된 이후 변신을 거듭해 오던 SM5가 SM5 노바 출시로 르노삼성차 패밀리룩(디자인 통일화) 모두 갖추게 됐다.
SM5 노바는 지난해 선 보인 'SM7 노바'에 적용된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도입 돼 한층 볼륨감 있는 외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일 시승한 모델은 SM5 노바 가솔린 모델이다.
가장 큰 변화는 네오 얼굴 디자인이다. SM5 노바의 전면부는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전 모델보다 전면의 그릴이 길어지고 커졌다. 날개를 연상시키는 모양의 그릴이 헤드램프 앞까지 뻗어있다. LED(발광다이오드) 주간주행등은 SM5 노바의 눈을 더 반짝이게 했다.
전장의 길이는 4885㎜로 이전 모델과 같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했다. 인테리어는 기존 그대로의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센터페시아의 버튼 수도 적당했고 복잡하지 않았다.
단지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과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는 나파가죽과 통풍시트를 더해 중형세단의 가치를 높혔다.
다만 네비게이션 모니터가 센터페시아 상단에 깊숙이 들어가 있어 조작하기가 불편했다.
심장은 종류를 두루 갖췄다. 가솔린모델인 'G', 가솔린 터보모델인 'TCE', 디젤모델인 'D'에 이어 LPG모델인 'LPLi'까지 선택의 폭이 대폭 넓어졌다.
SM5 노바 RE에는 2.0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합쳐졌다.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9.8kg·m의 힘을 낸다. 체감속력은 실제 속력과 차이가 있었다. 속도감보다는 안정감이 느껴졌다.
가솔린 모델답게 정숙성이 뛰어났다. 외부 소리 역시 거의 들리지 않았다. 승차감도 중형 세단다웠다. 부드러웠다. 고속주행 시 스티어링 휠의 반응은 가벼운 편이다. 장거리 고속주행보다 시내주행에 적당한 세팅이었다. 복합연비는 12.6㎞/ℓ다.
주행 편의사양도 넘친다.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 듀얼 스마트에어백, 타이어 공기압감지 장치(TPMS), LED 주간주행등, 후·측방 경보장치,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KB), 전자식 룸미러(ECM),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 후방 모니터링 시스템 등으로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혔다.
르노삼성은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을 통해 SM5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특히 LPG모델로 택시와 렌터카 등 영업용 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내년 내수시장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솔린 모델 최고 트림인 RE의 가격은 28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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