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미 하원은 이란에 억류된 3명의 미국인을 석방하고 실종된 1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대 이란 압력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이란이 미국과 핵협상을 타결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고 싶다면 이 요구를 받아들이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실종자는 미 연방수사국(FBI) 출신으로 2007년 승인받지 않은 미 중앙정보국(CIA)의 기밀 임무를 수행하다가 사라진 로버트 레빈슨 요원이다.
투옥된 3명은 스파이 혐의로 300일 넘게 잡혀 있는 워싱턴 포스트지 기자 제이슨 레자이언, 기독교 성경공부 모임을 열었다는 이유로 2012년 9월 투옥된 사이드 아베디니 목사, 스파이 혐의로 2011년 체포돼 사형을 언도받았다가 10년형으로 감형된 미 해병 아미르 헤크마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