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배우 모건 프리먼이 조엘 오스틴 목사의 레이크우드교회에 방문했다.
전 세계의 신과 신비적 존재에 대한 믿음을 시험해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스의 '신에 대한 이야기(The Story of God)' 프로젝트 촬영 차 방문한 것.
오는 2016년 전 세계 171개국에 45개 언어로 방송되는 '신에 대한 이야기'는 각 에피소드별로 신과 관련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면서 '창조의 신비', '기적을 일으키는 진정한 힘', '부활의 약속' 등에 대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리빌레이션스 엔터테인먼트(Revelations Entertainment)의 로리 맥크레리(Lori McCreary) 제작 총지휘자는 "신은 오늘날 가장 중요하면서 논쟁적인 주제"라면서 "내셔널 지오그래픽스의 전례 없는 이번 프로젝트는 신과 종교에 대한 신비를 탐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나레이터 모건 프리먼과 함께 우리는 시각적으로 충격적이면서도 진지하고 깊이 있게 고민해볼만한 시리즈를 제작할 것"이라면서 "신과 신앙에 대해 신자들은 물론 불신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먼은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 인도의 부리수나무, 중미의 마야 신전, 터키의 1만2천년 전 유적인 인류 최초의 신전 괴베클리 테페(Gobekli Tepe), 고대 셀틱 유적인 스톤헨지 등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종교 명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중 레이크우드교회는 성도가 4만 명이 넘는 세계 최대의 메가처치 중 하나로,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모건 프리먼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간의 뉴런 네트워크에 신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연구하는 신경과학자의 테스트 대상도 될 예정이다.
모건 프리먼은 지난 2003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 '브루스 알마이티'와 2007년 공개된 '에반 올마이티'에서 하나님 역할을 맡았지만, 실제로는 종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자신의 개인적인 느낌도 밝힐 예정이다.
프리먼은 "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우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신적인 존재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추적해왔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을 겸손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프리먼은 기독교 영화 '벤허' 리메이크작에도 캐스팅된 상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의 CEO인 커트니 몬로(Courteney Monroe)는 "'신에 대한 이야기'는 인류의 종교적 헌신에 대해 이해하는 개인적인 여정인 동시에 대서사시가 될 것"이라면서 "과학, 역사, 인류학, 그리고 개인적 경험이 결합되어 종교와 영성과 관련해 이야기하며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