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위에서 '선진 조국 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기왕이면 낙후된 나라의 국민보다는 선진국의 대열에 들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어느 정치인의 책에서 '선진국에 진입 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갗추어 져야 한다고 피력 한 것을 읽고 동의를 보내었다.
그 중에 세 번째 항목에 들어 있지만 본인은 정신적 기반의 건실성 여부에 따라 경제 문제도 정치 문제도 다 연결 되어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기를 돌아보게 된다. 또 어떤 고난과 역경을 만난다.
세상이 급속도로 발전 하다 보니 생활에 편리한 점들이 많아 좋다.
우선은 단도직입 적으로 편리해서 참 좋다. 그렇다고 하나님 보시기에도 참 좋은 세상일까?
현하 기독교인의 숫자는 불교 다음으로 교세를 자랑하고 있는데 기독교의 신뢰 지수는 계속 하락 추세로 흐르고 있으니 참으로 어느 때 보다도 우리 기독인들의 자성이 필요 한 때이다.
어떤 이들은 물질에서 만족을 들 수 있다고 생각 한다. 무엇 보다 현재의 가장 큰 위기는 불신이다.
'신의가 인간 사회 생활에서 가장 소중한 자본'이라고 로마의 장군 카르타고는 일찍이 말 하였고, 링컨은 "정직이 최고이다"라고 말했다. 인간 의지란, 특히 성도의 저력은 역시 '정직과 신의'가 자본이 되어야 한다.
조작해서 중상하고 모략하는 악습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미국에 살고 있는 교포들에게 "여러분, 돈 벌고 잘사는 방법은 세 가지가 먼저 확립 되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말의 신용, 말의 정직, 말의 공신력, 을 갖도록 노력하자. 신의의 한국을 세우자 민족의 공신력은 국가의 번영과 발전의 기본이 된다고 믿는다.
'무엇이 인간의 위기인가, 서로 불신하는 것'이라고 철학자 야스퍼스는 말한다. 너도 나도 인간 보증 수표가 되어야 한다.
<잠언 11:1>은 바로 이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서로 믿지 못하는 사회가 된다면 그 얼마나 불행한 사회요 국가가 이겠습니까?
특별히 정치하는 사람들의 말에 대하여 백성들이 가지는 신뢰도가 어느 정도일까?
여기에 기록하지 않아도 국민이 판단하리라고 본다. 위정자들과 백성간의 신뢰도가 강하면 강 할수록 그 국가나 사회는 결속되고 발전되기 마련이다.
진실을 말하고 그 말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이런 풍조가 정착이 될 때 선진국의 으로의 진입은 더욱 빠르게 진행 되리라고 확신한다.
거리를 지나다가 '아직도 세월호 해결 되지 않았습니다'라는 퇴색 된 현수막이 걸려 있다. 아직도 저런 구호냐고 푸념을 할만도 한데 진실을 규명 하는 데는 세월이 흘렀다고 해서 묻혀 져서도 안 되고 잊혀 져서도 안 된다. 결코 그러한 사회나 국가는 건전한 사회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국가의 기초는 경제력 보다 정신적인 기초가 선행 되어야 할 것이다.
전쟁 무기인 '낫'을 국민 복지를 위한 생산 도구인 '쟁기'로 만들어 라는 미가의 음성은 오늘 우리들에게 죽임의 문화를 살림의 문화로 바꾸고 정부와 국민 사이에 불신의 어둠의 세력을 몰아내는 앞장서고 교회가 이 사회의 신뢰의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을 때 이 민족은 통일을 이루어 내고 민족의 저력으로 선진 조국을 이루는데 앞장서 가게 되리라고 확신한다.
글ㅣ이선규 목사(금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