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에 대해 자사주 처분에 대해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1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이사회가 합병에 수세에 몰리자 의결권을 늘리기 위해 자사주를 처분한 것으로 보고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엘리엇은 "두 회사 이사회가 강압적으로 약 7조8500억원에 이르는 삼성물산 순자산을 제일모직 주주에게 우회 이전하기 위해 불법적인 합병을 추진한다"며 "삼성물산 자사주가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주식이 되는 일을 막기 위해 긴급히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