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6개 종목이 추가로 선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 회의 결과 평창올림픽에 스노보드와 알파인스키, 스피드스케이팅, 컬링과 관련해 새로운 세부 종목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일 세부 종목은 스피드스케이팅의 남녀 매스스타트와 스노보드의 남녀 빅에어, 컬링의 남녀혼성, 알파인스키의 팀이벤트 등이다.
한편 스노보드의 남녀 평행 회전은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평창올림픽에서는 모습을 감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에서는 100개가 넘는 세부 종목들이 진행된다.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이 100개 넘게 걸리게 됐다.
지난해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모두 7개 종목, 98개 세부 종목에서 98개의 금메달이 시상대에 올랐다.
평창조직위는 "IOC의 결정을 존중한다. 이전 대회보다 금메달 4개가 추가돼 모두 102개의 금메달이 됐다"며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이 100개를 넘는 대회"라고 평가했다.
IOC의 이번 결정은 대회가 열리기 3년까지는 종목이나 규칙을 추가하거나 뺄 수 있다는 자체 규정에 따라 내려졌다.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 2월9일까지는 아직 976일이 남아있어 올해로 딱 3년째다.
AP통신은 IOC가 동계올림픽에 대한 젊은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분석했다.
IO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변화는 동계올림픽의 꾸준한 발전을 드러내며 최근 대회들의 성공이라는 토대 위에 세워졌다"며 "유연한 올림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하는 2020도쿄올림픽에도 좋은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