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던 64명 격리 조치

아시아·호주
편집부 기자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보건 당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채 중국으로 온 44살의 한국인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했던 13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이 한국 남성은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후이저우(惠州)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사들은 그의 상태가 악화됐다고 말하고 있다고 광둥성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31일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이 한국인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했던 77명 가운데 64명은 이미 격리 조치했지만 나머지 13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이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3명 가운데 11명은 이 한국인 남성이 탔던 버스레 함께 탔던 승객들이다.

격리 조치된 64명 가운데 이상 증세를 나타낸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다.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메르스 대처를 위해 위생 전문가들이 후이저우로 추가 파견됐다고 덧붙였다.

【광저우=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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