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강해] "낳고 낳고"

목회·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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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ㅣ마태복음 1장 1~17절
▲김관선 목사   ©산정현교회

마태복음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매우 중요한 책입니다. 왜냐하면 신약의 첫 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경의 첫 책이며 구약의 첫 책인 창세기를 살폈습니다. 그것이 지니는 중요한 의의가 있습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한 문입니다. 그 분을 바로 들어서면 성경 전체가 보입니다. 마태복음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신약 전체를 이해하는 바른 열쇠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임마누엘의 중심 주제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탄생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통해 이 세상 속에 주님을 통하여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내재하심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은 중요한 샌드위치 같은 구조를 보여줍니다. 23절에서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하여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말씀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마지막 28장은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으로 마감합니다. 완벽한 임마누엘의 주제로 되어 있는 책입니다. 양괄식이라고나 할까요. 아울러 족보 속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역사상의 임재가 이스라엘 역사 속에 흐르고 있습니다. 족장시대와 왕정시대 그리고 포로시대 등을 거치면서 메시야의 탄생으로 이어집니다. 이 과정 속에 하나님의 임재는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포로시대에도 이어지고 결국 회복 후에 메시야로 나가는 길을 하나님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시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족보에 나타난 사람들 역시 믿음으로 하나님과 함께 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싣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역 역시 그렇습니다. 그의 가르치심과 일하심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모습입니다. 그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볼 수 있는 것이며 내재하시는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가르치심과 행하심을 통해 나타난 것은 하나님나라였습니다. 하나님 나라란 하나님이 내재하시며 통치하시는 영역입니다. 더 나아가 그의 죽으심과 부활 속에 하나님은 극적으로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은 마태의 중심 주제입니다. 하나님과 항상 완벽하게 함께 하는 세계가 하나님 나라요,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 가르치시는 주님
마태복음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주님의 가르치심과 배움을 강조하시는 모습입니다. 마태복음 전체 구조를 결정하는 중요한 구조가 주님의 가르치심입니다. 다섯 가지의 중요한 가르침이 나옵니다. 그것이 5-7장까지의 산상수훈, 10장의 선교강화라고 불리는 제자들의 파송식 설교입니다. 그리고 13장의 천국 비유, 18장의 천국교회로서의 질서, 23-25장의 종말론 강회입니다. 이 강화가 끝나면 꼭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라는 말로 연결됩니다. 주님은 가르치심과 함께 배우라는 권면을 합니다. 우리는 교회 생활을 통해 잘 배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잘 배우고 가르치는 일이야말로 교회의 중요한 국면입니다. 우리는 마태복음을 묵상하며 주님의 가르침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워 갈 것입니다. 주님이 제시하신 높은 수준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높은 산 위에 오른 사람처럼 높은 수준의 삶과 인격을 갖춘 자다운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 실천적 삶의 강조
마태복음에서 우리는 놀랍게도 주님이 강조하시는 부분이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의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태복음의 가장 마지막 명령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오늘 오후에 살필 말씀입니다만 28:20의 "가르쳐 지키게 하라"입니다. 임마누엘이라는 주제도 1장과 28장에 샌드위치 형식으로 나타납니다만 실천, 행동이라는 부분은 마태 전면에, 그리고 그 기저에 흐르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가르침이 무엇입니까? 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입니다. 회개도 행위가 따르는 것이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5장에서 말씀하신 "바리새인보다 나은 의", 이것은 '믿음'이 아니라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리새인들과 같은 외식하는 행동이 아닌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오는 행위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울 서신처럼 해석하면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님이 강조하신 것은 믿음으로 얻는 '의'가 아니고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삶에서 분명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삶의 '의'입니다.

5장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온전하신 것처럼 우리도 온전하여야 할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7장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라든지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는 말씀은 행위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이란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행위를 강조합니다. 산상수훈은 "듣고 준행하는 자"라는 말씀으로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행위를 강조한 것입니다. 9:13, 12:7등을 통해서는 자비한 행위가 강조됩니다. 자비를 베푸는 삶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1장에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혈통적 유대인이 아닌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들이 받을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22장의 예복 비유가 무엇을 말합니까? 예복 입지 않은 사람은 바로 삶의 열매를 준비하지 않은 사람을 가르키는 것입니다.

22:11,12 "임금이 손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12 가로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저가 유구무언이어늘" 23장에서 열매 없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행해 "화있을찐저"라고 책망하셨습니다. 25장의 세 가지 비유도 행함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열 처녀 비유에서 기름은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은 삶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달란트 비유가 그렇고 양과 염소의 비유도 행위라는 삶에 강조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구원 얻는 것은 불변입니다. 그러나 정말 믿는 자인가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 이 우리들에게는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그의 행위를 보아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중적 삶을 살지 않습니까? 교회 안에서의 우리와 세상에서의 우리가 다르지 않습니까? 열매란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의 정체를 입증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태는 이 복음서를 통해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의 전형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 선교적 사명
마태복음에 강조된 중요한 사상이 선교입니다. 주님은 제자를 부르시며 중요한 변화를 권고하시며 사명을 주셨습니다. 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시며 하신 말씀입니다. 선교적 사명입니다. 그리고 10장에서 제자들을 파송하셔서 선교하게 하시며 말씀을 주셨습니다. 역시 마지막 20장에서 주님은 선교에 대한 사명을 당부하셨습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이 네 가지 중요한 주제가 모두 마지막 28장 16절 이하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임마누엘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가르치심, 배우라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것을 가르쳐" 삶의 열매로서 "가르쳐 지키게 하라" 선교적 사명으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世系를 봅시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로 시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 "세계" genevsew" 게네세오스는 gevnesi" 게네시스의 소유격입니다. '출생', 상징적으로 '본성', 세대, 계보의 뜻입니다. '게네시스'란 창세기의 영어 이름이기도 합니다. 시작을 의미합니다. 창세기와 마태복음은 이렇게 연결됩니다.

이렇게 신약의 시작은 구약 창세기의 시작과 연결됩니다. 그런데 창세기의 시작 속에는 죄의 시작, 인간의 실패의 시작이 나오고 이에 따라 죄악을 전가가 시작되어 모든 인간이 죄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오신 주님은 모든 사람이 다시 태어나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주안에서 거듭난, 새로운 출생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새로운 족보인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는 복을 누렸습니다(계20:12).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 낳는 일입니다.

우리는 또 다른 사람을 우리 가슴에 품고 태어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우리들의 새로운 족보를 쓰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누구를 낳았는가를 쓰는 것입니다.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낳고"로 40번이나 됩니다. 낳을 수 없는 사람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 100세에 이삭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처녀로서 성령으로 잉태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주님은 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안에서 열정을 가집시다. 생명을 낳는 역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사명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며 해야할 일입니다. 건강하고 살아있는 젊고 패기가 넘치는 신앙인이라면 생명을 낳습니다. 창조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생명력을 소유합니다. 바울 사도는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많은 영적 자녀를 낳았습니다. 고전4:15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고린도는 바울사도가 2차 전도 여행 중 1년 6개월간 섬기던 곳입니다. 몬 10 "갇힌 중에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그러나 죄를 낳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약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죽음을 낳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나으며 살아갑니까? 성령을 통해 잉태하고 낳는 장면이 뒤에 나옵니다. 성령으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기도합시다. 영적 불임을 치료받읍시다. 마태가 "낳고, 낳고"로 시작됩니다. 신약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의 활동력을 보여줍니다. 살아있는 믿음으로 생명을 출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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