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농어촌 교회를 향한 사랑실천. 극동방송은 5월 24일(주일) 오전 11시. 경기도 화성의 제암교회(담임 최용목사)에서 선교용 차량 및 성찬기 세트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방문은 성령강림절 예배의 설교를 부탁한 최용목사의 요청으로 이루어 졌다. 평소 농어촌 교회의 자립을 돕는데 관심이 많은 김장환 목사는 제암교회에 가장 필요한 선교용 차량, 성찬기 세트를 지원하기로 한 것.
성찬기 세트는 극동방송 여성운영위원회(위원장 신정희 권사)에서 마련해 기증했으며, 11인승 스타렉스 차량은 한 독지가가 어려운 교회와 이웃을 돕는 등 좋은 일에 써달라고 극동방송에 기부한 헌금을 통해 이루어졌다.
극동방송 운영위원등이 참석한 이날 전달식에서 김장환 목사는 "일제의 잔혹함에 목숨을 잃은 순국선열들을 생각하며,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제암교회 성도들을 위해 이 선물을 준비했다. 지역사회를 복음화 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해 현장에 있던 성도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최용목사는 "방문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성찬기에 깜짝 선물인 차량까지 지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복음을 위해 항상 헌신하는 김장환 목사님과 극동방송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제암교회는 일제에 의해 학살이 자행된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1919년 4월 15일에 마을주민 약 30여명을 제암리교회에 모이게 하여 출입문과 창문을 잠그고 총과 칼을 동원하여 마을 사람들을 살해하고 교회와 마을에 불을 질러 증거인멸을 시도한 역사가 있는 곳이다. 현재는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이 세워져 순국선열들을 기리고 있다.